
핵심 요약
- 금오산도립공원은 1970년 지정된 국내 1호 도립공원으로 해발 976m 현월봉과 기암절벽, 천년 고찰이 어우러진 영남 8경의 명소입니다.
- 케이블카는 매일 9시부터 17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하며 왕복 요금은 대인 12,000원, 소인 7,000원이고 주차비는 최대 4,000원입니다.
- 케이블카 하차 후 38m 높이의 명금폭포와 해운사를 우선 관람하고 체력이 허락한다면 2.2km 거리의 약사암까지 이동하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신록이 가장 짙어지는 계절이 있다. 5월의 산은 연초록과 짙은 녹음이 층층이 겹쳐 쌓이며, 능선 가득 생기를 머금는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칠 때마다 초여름의 냄새가 번지고, 맑은 하늘 아래 기암절벽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소백산맥 줄기 위에 솟은 해발 976m의 봉우리는 1970년 6월 대한민국 최초로 도립공원에 지정되었다. 영남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산은 기암절벽과 계곡, 천년 고찰이 한 공간에 집약된 보기 드문 명소다.
50년을 넘게 운행 중인 케이블카가 정상 근처까지 이어지고, 신라 시대부터 이어진 유적이 능선 곳곳에 남아 있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걷는 경험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도립공원 1호의 지형과 역사

금오산도립공원(경북 구미시 금오산상가길 9-4 일대)은 해발 976.5m 현월봉을 주봉으로 삼은 경북 구미의 대표 명산이다.
1970년 6월 1일, 국내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이 산은 영남 내륙의 지형 특성상 기암 능선과 크고 작은 계곡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지형 변화가 풍부한 편이다.
구미 시가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면서도 도심과는 전혀 다른 공기와 풍경이 펼쳐져, 오랜 세월 지역 주민과 외지 방문객 모두의 발길을 모아왔다. 50년을 넘긴 도립공원 지정 역사는 이 산이 단순한 등산지 이상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음을 말해준다.
805m 하늘길을 잇는 금오산케이블카

붉은 외관의 케이블카는 1974년 처음 운행을 시작해 올해로 꼭 50년을 맞는다. 총 길이 805m, 최대 탑승 인원 51명 규모로 양쪽 창문이 개방된 구조여서 탑승 내내 숲과 바위 능선, 구미 도심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편도 6-7분이면 해운사 인근 산중턱에 도착하며, 이 덕분에 체력 부담 없이 산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방문객이나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유용한 선택지다. 5월에는 케이블카 창밖으로 짙어진 신록이 물결치듯 펼쳐진다.
명금폭포·해운사·약사암이 이어지는 탐방 코스

케이블카 하차 지점에서 200m만 걸으면 높이 38m의 명금폭포가 나타난다. 봄비로 불어난 수량이 바위 벽을 타고 힘차게 떨어지는 모습은 5월의 녹음과 어우러져 선명하다.
신라 승려 도선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해운사는 케이블카 도착지 바로 인근에 있으며, 300m를 더 오르면 도선굴이 나온다.
해운사에서 2.2km를 걸으면 약사암에 닿는데, 석조약사여래좌상과 암벽 약수가 남아 있고 구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다. 약사암 요사 좌측 300m 지점 바위에는 신라 시대 선각된 마애보살입상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카 요금과 운영 안내

케이블카는 매일 09:00-17:00 운행하며 연중무휴다. 요금은 편도 기준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이며, 왕복은 대인 12,000원, 소인 7,000원이다. 도립공원 자체 입장료는 없다. 주차는 제1-4주차장과 대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500-4,000원 수준이다. 깔딱고개 구간은 경사가 급해 등산화와 충분한 수분 지참이 필요하다.
5월의 금오산은 연록과 짙은 녹음이 겹쳐 쌓이는 계절에 가장 생동감이 넘친다. 케이블카가 닿지 않는 구간은 정비된 탐방로가 이어주고, 천년 유적이 능선 곳곳에 남아 걷는 걸음마다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낸다.
도심을 벗어나 짙은 녹음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싶은 날, 올봄 금오산에서 폭포 소리와 오래된 돌탑 앞에 잠시 멈춰보길 권한다.

















금오산 케이블 타려면 집 팔아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