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개방에 개화율 100%”… 단 이틀만 열리는 매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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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맞은 기장 매화원, 이번 주말이 마지막 기회

부산 기장 매화원
부산 기장 매화원 / 사진=기장 매화원 인스타그램

3월의 시작과 함께 전국 곳곳에 매화가 만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중에서도 부산 기장의 숨은 매화 명소, ‘기장 매화원’이 요즘 가장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산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 봄날의 설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번 주가 매화 절정기라, 지금 떠나야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기장 매화원
기장 매화원 / 사진=기장 매화원 인스타그램

기장 매화원은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적한 산자락에 자리한 개인 농원이다. 매년 3월이면 약 3천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붉고 흰 꽃을 터트리며 농원 전체를 뒤덮는다. 봄 햇살 아래 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 담아도 담기지 않는 아름다움이라, 직접 가봐야만 진가를 느낄 수 있다.

핫한 기장 매화원
핫한 기장 매화원 / 사진=기장 매화원 인스타그램

올해 기장 매화원의 매화는 3월 셋째 주에 만개해 이번 주말이 절정이다. 특히 이번 3월 22일(금), 23일(토) 양일간만 개방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는 점을 꼭 참고해야 한다. 이 기간을 놓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유지로 운영되는 공간이라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매년 이 시기면 인생샷을 남기려는 인파가 몰린다. 한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오전 이른 시간이나 개방 시간 시작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장 매화원 풍경
기장 매화원 풍경 / 사진=기장 매화원 인스타그램

기장 매화원의 또 다른 매력은 산책하듯 걷기 좋은 길과 포토존이다. 매화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꽃잎이 흩날리는 순간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

매화가 활짝 핀 작은 언덕길과 매화 사이로 난 길이 최고의 사진 포인트로 꼽히니, 천천히 걸으며 구석구석 살펴보자.

부산 기장군 매화
부산 기장군 매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장 매화원은 봄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절경이 기다리는 곳이다. 매화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속을 걷다 보면, 어느새 봄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주말 3월 22일과 23일, 단 이틀 동안만 개방되니 절대 놓치지 말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정된 시간 동안만 열리는 매화원의 절경을 만나러 떠난다면, 올해 봄 가장 아름다운 하루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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