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수도권 유일의 함상공원인 김포함상공원은 62년간 바다를 지킨 퇴역 상륙함 운봉함을 중심으로 조성된 안보 체험 공간입니다.
-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2025년 7월 19일부터 입장료가 전면 무료로 전환되었습니다.
- 현재 운봉함 내부는 안전점검으로 임시휴관 중이므로 방문 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부 관람 재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서해 바람이 갑판을 훑고 지나가는 오후, 퇴역 군함 위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는 경험은 생각보다 특별하다. 물과 쇠, 바람이 뒤섞인 그 공간에는 62년이라는 시간의 무게가 조용히 내려앉아 있다.
수도권 최초의 함상공원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입장료가 문턱이 되어 발길을 주저하게 만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2025년 7월 19일, 15년간의 유료 운영을 끝으로 입장이 전면 무료로 전환되면서 그 문턱이 사라졌다.
실제 해군 상륙함을 거닐며 선실 재현 공간과 한국전쟁 홍보관을 돌아보고, 함교에 올라 대명항 일대를 내려다보는 체험이 이제는 비용 없이 가능해졌다.
62년 함정이 땅 위에 정박한 곳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1로 110-36에 자리한 김포함상공원은 약 62년간 바다를 지키다 2006년 12월 퇴역한 상륙함 ‘운봉함’을 중심으로 조성된 안보 체험 공간이다.
2010년 문을 연 이 공원은 대지면적 11,821㎡ 규모로, 함정 내부 가용면적만 1,380㎡에 달한다. 대명항 바로 인근에 위치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실물 군함을 가까이 접할 수 있으며, 수도권에서 이런 형태의 공간은 김포함상공원이 유일하다.
선실부터 추모관까지, 함정 내부 전시 구성

함정 내부에는 여러 층위의 전시 공간이 겹쳐 있다. 영상관에서 해군 작전 기록을 살펴보고, 선실 재현 공간에서는 장병들의 실제 생활 환경을 가늠할 수 있다. 한국전쟁 홍보관은 전쟁의 흐름을 시각 자료로 정리해 두었으며, 한주호 준위 추모관은 천안함 사건 당시 구조 작전 중 순직한 준위를 기리는 공간이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되어 있어 각 공간을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고, 운봉함 외부에는 해상초계기와 수륙양용차 등 실물 군 장비도 전시되어 있다.
상갑판과 함교에 오르면 서해 바다와 대명항 일대가 한눈에 펼쳐지며, 일몰 무렵에는 사진 명소로 꼽힐 만한 풍경이 연출된다.
대명항 수산시장과 묶는 서울 근교 코스

김포함상공원 관람 후 도보권의 대명항 수산시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당일 코스로 자연스럽다. 수산시장에서는 그날 잡은 수산물을 직접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해결하기 좋다.
김포시는 이 일대를 체류형 관광 허브로 키우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김포평화누리길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연결하는 광역 코스 확장도 구상하고 있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 내외 거리여서 부담 없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꼽힌다.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운영 정보

김포함상공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고, 별도 공지에 따라 긴급 휴관이 시행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운봉함은 안전점검으로 추후 공지일까지 임시휴관 상태여서 함정 내부 관람이 제한되는 반면 야외 공원 시설은 정상 운영 중이다.
방문 전 김포함상공원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김포시청 안내를 통해 운봉함 운영 재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차는 인근 대명항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 개방과 함께 모바일 기반 콘텐츠와 포토존 등 새로운 체험 요소 도입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공원의 콘텐츠는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62년간 실제 바다를 누빈 함정이라는 공간의 밀도는 그 어떤 테마파크도 대체하기 어렵다.
운봉함 내부 임시휴관이 해제되는 시점에 맞춰 방문하면 야외 풍경과 함정 내부 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재개 공지를 눈여겨두는 것이 이 공간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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