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2,000원에 100% 천연수?”… 2000명 수용 가능 규모의 온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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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석정온천휴스파
게르마늄 100% 온천수가 빚은 힐링

석정온천휴스파
석정온천휴스파 / 사진=석정온천휴스파

온천 여행을 떠올리면 일본이나 유럽을 먼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전북 고창에는 프랑스의 ‘루르드 샘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정받는 특별한 게르마늄 온천이 숨겨져 있다.

바로 석정온천휴스파다. 1987년 개발을 시작해 3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이곳은 100%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를 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공간이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 몸과 마음의 묵은 피로를 씻어내고 싶다면 고창으로 떠나보자.

고창 석정온천휴스파

석정온천휴스파 모습
석정온천휴스파 모습 / 사진=석정온천휴스파

석정온천휴스파(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석정2로 173)의 가장 큰 자부심은 단연 ‘물’이다. 이곳의 온천수는 프랑스 루르드 샘물 다음으로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르마늄은 체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등 각종 성인병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해진다.

단순히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아니다. 이곳의 물은 ‘치유’를 테마로 한다. 온천욕을 통해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이 크게 증진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건강 상식이다. 따뜻한 게르마늄 온천수에 몸을 맡기면 일상에 지친 면역 세포들이 다시 깨어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힐링 파라다이스

웰파크시티
웰파크시티 / 사진=석정온천휴스파

석정온천휴스파는 47만 평 규모의 건강형 종합 리조트 ‘웰파크시티’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온천 시설만 해도 2,0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규모를 자랑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실내 스파에는 게르마늄 온천탕 외에도 기포탕, 플로팅, 넥 샤워, 보행 유수풀 등 다양한 수치료 시설이 갖춰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은은한 나무 향이 감도는 편백 건식 사우나는 피로 해소의 정점을 찍는다.

여름철(6월 말~8월 말) 성수기가 되면 이곳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야외 스파가 개장하며 슬라이드, 유아풀, 성인풀은 물론 홍삼탕, 복분자탕 같은 이색 노천탕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다.

오후 4시의 반값 행복

석정온천휴스파 실내스파
석정온천휴스파 실내스파 / 사진=석정온천휴스파

석정온천휴스파는 365일 연중무휴로 문을 연다. 기본 온천욕 입장료는 시즌과 관계없이 성인 기준 12,000원으로 동일하다. 이용시간은 (주중)06:00 ~ 20:00 / (주말)06:00 ~ 21:00

하지만 스파 시설 이용 요금은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비수기(1월~6월 초, 9월~12월)에는 28,000원이지만, 야외 스파가 전면 개방되는 여름 성수기(7월~8월)에는 38,000원에서 최대 43,000원까지 올라간다. 비수기 기준 실내스파의 이용시간은 09:00 ~ 18:00이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자라면 ‘오후 4시’를 기억하자. 오후 4시 이후 스파에 입장할 경우 이용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해 질 녘 노을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스파를 즐기고, 저렴한 가격까지 챙길 수 있는 최고의 꿀팁이다.

고창읍성
고창읍성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전북 고창은 생각보다 멀지 않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IC를 통하면 서울 강남 기준 약 3시간, 광주에서는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 주차 스트레스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고창터미널에 도착한 후, 농어촌버스(351, 352번)나 택시를 이용하면 30분 내외로 온천에 도착한다.

온천욕으로 몸을 데웠다면, 이제 고창의 역사와 자연을 만날 차례다. 온천에서 차로 10분 거리에는 조선 시대의 읍성을 원형 그대로 보존한 ‘고창읍성’이 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내려다보는 고창 시내의 풍경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석정온천휴스파 내부
석정온천휴스파 내부 / 사진=석정온천휴스파

뜨끈한 게르마늄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묵은 피로를 씻어내는 일, 그리고 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고창의 길을 걷는 일.

숨 가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표가 필요하다면, 이곳만큼 완벽한 피난처도 없을 것이다.

이번 주말, 나를 위한 완벽한 치유 여행지로 고창 석정온천휴스파를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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