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을 부르는 고흥군 숙박 혜택까지

복잡한 일상에 지칠 대로 지쳤다면, 바다를 따라 걷고, 산을 오르고, 섬에서 바람을 맞는 이 조용한 여행지가 반가울지 모른다. 전남 고흥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낯설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다.
특히 지금은, 전남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남도 숙박할인 빅 이벤트’ 덕분에 훨씬 더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다. 월 1회, 최대 3박까지 숙박 요금에 따라 최대 4만 원씩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시군별로 중복 적용해 최대 12만 원까지 할인받는 것도 가능하다.
거금해안경관길

거금해안경관길은 섬 전체를 천천히 감싸며 이어지는 길로, 걷는 내내 눈앞에 펼쳐지는 수평선이 압권이다.
이 해안길은 곳곳에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빠르게 걷기보단 느리게 감상하며 걸을수록 그 진가를 드러낸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도 가라앉는다.
무엇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여행자들과도 마주치기 어려워,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점이 이 길의 가장 큰 매력이다.
팔영산

바다를 걷다 보면 문득 산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고흥에는 해발 606m의 팔영산이 우뚝 서 있다. 정상까지는 약 3시간 코스로, 오르막이 적잖지만 병풍처럼 이어진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걷는 재미에 빠진다.
여덟 개의 봉우리를 잇는 이 산은 산악인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는다. 특히, 해가 질 무렵 팔영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땀을 흘린 만큼 보상처럼 찾아오는 절경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단번에 씻어준다.
쑥섬

고흥에서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장소를 꼽자면 단연 쑥섬이다. 본래 이름은 애도(愛島)지만, 섬 전역에 자생하는 쑥 덕분에 ‘쑥섬’으로 불린다.
이곳은 마치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식물원 같다.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꽃길과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기가 정말 자연이 만든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고흥의 거금해안경관길, 팔영산, 쑥섬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바다를 따라 걷고, 산을 오르고, 섬을 누비며 마주하는 자연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쉼 그 자체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지갑의 부담까지 덜어준다.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에 등록된 고흥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최대 12만 원까지 할인, ‘전남사랑애 서포터스’라면 추가 1만 원 혜택까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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