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강원 고성 송지호 바다 하늘길은 631m 해상 인도교와 151m 스카이워크를 통해 동해 해중경관을 직접 보며 걸을 수 있습니다.
- 2026년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16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범운영하며 일일 최대 2,00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 바다 하늘센터 내 실내 서핑장과 다이빙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유니버설 데크 동선이 전 구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동해 바람이 불어오는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파도 위를 가로지르는 데크가 수평선 너머로 뻗어 있고, 그 끝에는 사람의 발길을 오래 허락하지 않던 무인도가 기다린다.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국비·도비·군비를 합쳐 총 484억 원이 투입된 국책 해양관광 사업이다. 착공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복합 해양 탐방 공간은 바다 위를 직접 걷는 체험과 수중 경관, 레저시설을 한 공간에 담아냈다.
고성 죽왕면 오호리, 해중경관지구 품은 해안의 입지

송지호 바다 하늘길(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연안 일원)은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무인도 죽도까지 이어지는 631m 해상 인도교를 중심으로 조성된 해양관광 복합지구다.
죽왕면 연안 일대는 동해안 특유의 청정 수질과 풍부한 해중 생태계를 갖춘 지역으로, 해양수산부가 2018년 11월 죽도 인근 해역을 해중경관지구로 공식 지정한 곳이다. 화진포, 송지호 호수 등 강원 북부의 대표 명소와도 인접해 있어 연계 탐방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631m 해상길과 151m 스카이워크의 풍경

해상길은 폭 6m의 넉넉한 데크로 조성되어 있으며, 길 중간 지점에는 151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놓여 있다. 발아래로 동해 바다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구간으로, 해수면과의 거리감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죽도에 도착하면 섬 내부를 순환하는 263m 산책로가 연결되며, 전망대에서는 동해 수평선과 고성 해안선이 탁 트이게 펼쳐진다. 폭 2m, 길이 1.2km 규모의 죽도 둘레길 데크로드도 추가 조성 중에 있어 향후 탐방 범위가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바다 하늘센터, 레저와 체험을 담은 3층 복합 시설

해상길 입구에 자리한 바다 하늘센터는 연면적 3,171㎡, 지상 3층 규모의 복합 레저체험 공간이다. 1층에는 실내 서핑장과 다이빙풀이 들어서 있으며, 2층은 고공 다이빙존과 샤워시설을 갖추고 있다.
3층은 유아·키즈 해양체험공간과 해양 어드벤처존, 카페로 구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장애인과 유모차 이용자를 위한 유니버설 동선 데크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불편 없이 해상길에 오를 수 있다.
시범운영 일정과 방문 전 확인 사항

2026년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16일간 시범운영이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까지다. 일일 최대 입장 인원은 2,000명으로 선착순 운영되며, 죽도 전망대 구간은 시간대별 약 350명으로 별도 제한된다.
입장료와 레저시설 이용요금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아 방문 전 고성군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기상 악화 시 해상길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며, 시범운영 기간 이후 정식 그랜드 오픈 일정도 추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년이라는 시간과 484억 원이 빚어낸 이 해상 탐방길은 강원 북부 해안에 없던 풍경을 새로 만들어냈다. 무인도를 향해 바다 위를 직접 걷는 경험은 어떤 드라이브나 전망대로도 대신하기 어렵다.
동해 바람이 차가워지기 전, 시범운영 기간 안에 고성으로 향해 수평선 위의 631m를 직접 걸어보길 권한다. 죽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동해 해안선은, 그 길을 걸어온 사람만이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장면이다.

















입장 시간은 16시(오후 4시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