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구미 동락공원은 성덕대왕신종 원음을 재현한 세계 최초의 전자신종이 있는 267,751㎡ 규모의 수변형 도시공원입니다.
-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이며 자전거대여소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자전거를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 동반 시 P6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4,322㎡ 규모의 전용 반려견놀이터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초여름 낙동강에는 수면을 스치는 바람이 인다. 강물이 반짝이는 오후, 구미대교 아래로 뻗은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문득 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려온다. 청아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강변을 가득 채우는 그 소리는 신라 시대 성덕대왕신종, 이른바 에밀레종의 원음이다.
그 소리를 내는 것은 전통 범종이 아니라 첨단 전자기술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전자신종이다. 첨단 전자산업 도시 구미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이 조형물이 낙동강변 공원 한쪽에 자리한다는 사실이 이 공간을 단순한 도시 공원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267,751㎡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산책로와 잔디밭, 다양한 체육시설까지 갖춘 동락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복합 여가 공간이다.
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진 공원의 입지와 역사

동락공원(경상북도 구미시 3공단1로 191, 진평동)은 낙동강을 따라 구미대교 아래 구미시 임수동에서 칠곡군 석적읍 중리까지 이어지는 수변형 도시공원이다.
1998년 7월 개관해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267,751㎡ 규모로 소나무를 포함한 33종의 수목 32,066본이 심어진 푸른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강물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공원도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구조 덕분에, 도심 한복판에서 넓은 강변 풍경을 누릴 수 있다. 퍼걸러와 민속정원, 무궁화동산 같은 조경시설이 군데군데 자리해 걷는 동안 시선을 다채롭게 붙잡는다.
세계 최초 전자신종과 9.3km 산책로의 풍경

공원의 가장 독보적인 시설은 세계 최초 전자신종이다. 구미의 첨단 전자산업 기술을 결합해 만든 이 신종은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 원음을 전자음향으로 재현하며, 강변의 공기 속으로 소리를 풀어낸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는 총 9,345m로, 강물의 흐름을 곁에 두고 9.3km 넘게 걷는 경험을 선사한다. 해가 기울어 노을이 강면 위에 번질 무렵이면 이 산책로는 특히 걷기 좋은 시간을 맞는다.
163,020㎡에 이르는 잔디밭은 자리를 깔고 쉬거나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어린이 놀이시설과 바닥분수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반긴다.
체육시설·민속정원·반려견놀이터까지 갖춘 복합 공간

동락공원은 산책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축구장, 국궁장, 롤러스케이트장, 족구장, 배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어 운동을 목적으로 찾는 방문객도 적지 않다.
한편 공원 내 민속정원에서는 전통 조경 양식을 현대 공원 속에서 만날 수 있으며, 산책 중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 고유의 정원 문화를 감상하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P6 주차장 옆에는 4,322㎡ 규모의 반려견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산책에도 안성맞춤이며, 자전거대여소에서는 별도 요금 없이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긴 강변 산책로를 두 발 대신 바퀴로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 시간, 요금, 교통 안내

동락공원은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다. 공원 내 7개의 주차장(총 22,950㎡)이 운영되어 차량 방문 시 주차 부담이 적다.
무료 자전거대여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구미시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구미대교공구상가 앞을 경유해 동락공원 방면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일반적이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낙동강변에 신록이 짙어지고 강바람이 선선해지는 계절, 동락공원은 비용 없이 온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드문 공간이다.
에밀레종의 울림을 전자 기술로 되살린 신종, 9.3km를 걸어도 강을 곁에 두는 산책로, 넓은 잔디밭의 여유로움이 한 공간에 모여 있다는 점에서 구미를 찾는다면 한 번은 들러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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