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7천㎡ 유채꽃밭 무료로 열린다”… 한강변에서 열리는 대규모 봄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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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유채꽃 축제 5월 9일 개막

구리 유채꽃 축제
구리 유채꽃 축제 / 사진=구리 공식 블로그

도심에서 만나는 가장 화사한 봄. 그 중심에는 온통 노란색으로 물든 유채꽃이 있다. 매년 5월이면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봄의 절정을 알리는 거대한 유채꽃밭으로 변신하며 수도권 대표 봄꽃 축제인 ‘구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단 3일간 펼쳐지는 축제는 가족 나들이부터 연인들의 데이트, 인생샷을 남기려는 사진 애호가들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꽃 향기 가득한 한강변을 따라 걷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봄을 오감으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 바로 이곳, 구리에서 시작된다.

유채꽃 축제
구리 유채꽃 축제 / 사진=구리 공식 블로그

이번 2025 구리 유채꽃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6만 7천㎡에 달하는 대규모 유채꽃밭이다. 한강을 배경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꽃길은 걸음을 멈추게 만들 만큼 황홀하고 그 속에 조성된 포토존은 SNS 인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올해는 꽃이 허리춤까지 자라면서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시기로 손꼽힌다. 꽃밭 한가운데 마련된 노란 액자 포토존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생샷 명당’으로 불리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다.

구리 유채꽃 축제 부스
구리 유채꽃 축제 / 사진=구리 공식 블로그

유채꽃 구경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축제장 곳곳에는 24개의 시정홍보부스와 21개의 유료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작년 축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올림예술단의 무대 공연도 다시 한 번 메인무대를 장식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구리 축제
구리 유채꽃 축제 / 사진=구리 공식 블로그

야간에는 조명이 켜진 유채꽃밭과 함께 소규모 공연들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야외 축제로 변모한다. 낮과 밤이 다른 매력을 지닌 이 축제는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기기에 충분하다.

구리 유채꽃 축제가 더욱 사랑받는 이유는 뛰어난 접근성이다. 서울 동북부에서 차량으로 3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구리한강시민공원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봄나들이 명소다.

구리 유채꽃
구리 유채꽃 축제 / 사진=구리 공식 블로그

행사장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인근에 마련된 유료 주차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리시는 축제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교통 안내요원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 내 넓은 잔디광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돗자리를 깔고 여유롭게 머물기에 좋으며 봄 햇살을 맞으며 소풍을 즐기기에 딱 알맞은 공간이다.

구치 유채꽃 길
구리 유채꽃 축제 / 사진=구리 공식 블로그

찬란한 봄, 노란 물결 속에서 느끼는 짧지만 강렬한 계절의 향기. 2025 구리 유채꽃 축제는 꽃과 음악, 체험과 여유가 어우러진 도심 속 최고의 봄 축제다.

하루만이라도 자연 속에서 환하게 피어난 유채꽃길을 걷고 싶다면 5월 9일부터 11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노란 꽃바다를 거닐며 올해 봄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사진과 마음속에 가득 담아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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