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 중 3경인데 무료라고요?”… 폭포·분수 품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Y자형 출렁다리

도심 속 울창한 숲과 시원한 인공폭포가 어우러진 도덕산자연공원에서 독특한 Y자형 현수교가 선사하는 아찔하고 이색적인 풍경을 만나봅니다.

도덕산 출렁다리
도덕산 출렁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핵심 요약

  • 광명 도덕산 출렁다리는 국내 두 번째 Y자형 현수교이자 2025년 광명 9경 제3경으로 선정된 도심 속 자연 명소입니다.
  • 입장료는 무료이며 인공폭포는 매일 9시부터 17시 30분까지 가동되나 동절기와 기온 0도 이하일 때는 중단됩니다.
  • 공원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한 인근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을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Y자형 출렁다리가 이곳에 있다. 인공폭포 상부와 등산로 두 곳을 동시에 잇는 삼각형 구조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형태이며, 2022년 개통 이후 광명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를 굳혔다.

2025년 7월 광명 9경 제3경으로 공식 선정되면서 그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입장료 없이 언제든 오를 수 있는 도심형 자연 명소, 광명 도덕산 출렁다리가 품은 풍경을 들여다본다.

도덕산자연공원 속 Y자형 출렁다리의 입지

도덕산 출렁다리 전경
도덕산 출렁다리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도덕산 출렁다리(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17-80)는 도덕산자연공원 내 해발 20m 지점에 조성된 현수교형 출렁다리다.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부지를 공원으로 탈바꿈한 이 공간은 소규모 호수와 로봇잉어 조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021년 12월 착공해 총 31억 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2022년 8월 27일 정식 개통했다. 경남 거창군 우두산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설치된 Y자형 출렁다리로, 광명시가 ‘만남과 화합’의 상징으로 명명한 시설이다.

Y자형 구조의 독특한 설계

도덕산 출렁다리 Y자형 출렁다리
도덕산 출렁다리 Y자형 출렁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출렁다리는 높이 20m, 전체 길이 82m, 폭 1.5m 규모다. 세 방향의 다리가 하나의 중앙 지점에서 모이는 Y자형 현수교 구조로, 교각 없이 삼각형 형태를 유지하는 설계가 특징이다. 각 구간은 42.5m·30.5m·27.5m로 나뉘어 인공폭포 상부와 등산로 두 곳을 각각 연결한다.

다리 중앙부에 서면 폭포와 숲이 한눈에 들어오며, 성인 640여 명이 동시에 왕래할 수 있는 규모다. 다리 바닥 일부 구간은 뚫린 구조로 조성되어 있어 소지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공폭포·바닥분수·벽천이 더하는 공원의 사계

도덕산 출렁다리와 폭포
도덕산 출렁다리와 폭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도덕산자연공원은 출렁다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공원 입구에는 바닥분수와 벽천이 조성되어 있으며, 더운 계절 시원한 물줄기가 방문객을 맞는다. 인공폭포는 09:00부터 17:30까지 가동되며,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폭포 풍경이 인기 포토존으로 꼽힌다.

동절기와 기상 악화, 기온 0℃ 이하 상황에서는 폭포 운영이 중단된다. 광명동굴과 함께 2025년 광명 9경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광명시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료 입장에 연중무휴, 대중교통 접근 방법

도덕산 출렁다리 가는길
도덕산 출렁다리 가는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렁다리는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2·3번 출구에서 광명시민회관과 도덕산야생화단지를 거쳐 도보로 이동하거나, 광명사거리역 4번 출구에서 버스 11-1·12번을 타고 중앙하이츠에서 내린 뒤 도보 15분 거리다. 공원 내 주차장은 규모가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인근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은 1시간 무료이며, 2시간 30분까지 기본 500원,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중앙광장에서 출렁다리까지는 약 300m,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도보 10~15분이면 충분하다.

도덕산 출렁다리 풍경
도덕산 출렁다리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광명 도덕산 출렁다리는 도심 속에 자리하면서도 자연과 독창적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Y자형이라는 희소한 형태와 무료 개방이라는 조건이 맞물려 일상적인 방문이 가능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산 그림자가 길어지는 저녁 무렵, 다리 중앙에 서서 인공폭포와 숲 능선을 함께 바라보고 싶다면 지금이 딱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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