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이 절정입니다”… 장미와 금계국이 만개한 무료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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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기 좋은 장미 명소

경산 장미공원 조형물
경산 하양유원지 / 사진=경산 공식블로그 이정옥

한낮의 햇살이 부쩍 뜨거워진 5월의 끝자락, 녹음이 짙어지고 꽃들이 절정을 맞이하는 이 시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의외로 가까운 곳에 특별한 풍경이 숨어 있다.

바로 경산 하양의 대부 잠수교 인근, 수만 송이 장미가 반기는 그곳이다. 종묘산업의 중심지답게 형형색색 꽃들이 가득한 거리, 그리고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꽃길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이다.

경산 장미공원 노란장미
경산 하양유원지 / 사진=경산 공식블로그 이정옥

하양유원지로 향하는 길에서는 벌써부터 기분이 설렌다. 담장을 타고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도로변에는 다양한 식물 종자와 식수들이 전시된 듯 심겨져 있다.

이는 이 지역이 종묘산업 특수지구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리 하나하나가 꽃으로 장식된 이 길은,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 하나의 정원처럼 느껴진다.

하양유원지 인근에 도착하면 대부 잠수교를 지나 양쪽으로 넓게 조성된 주차장이 먼저 눈에 띈다. 무료 주차가 가능한 데다, 공간이 넉넉해 주말 나들이에도 큰 걱정이 없다.

경산 하양유원지 장미
경산 하양유원지 / 사진=경산 공식블로그 이지원

장미의 향긋한 내음이 코끝을 간질이고 그 향기에 이끌려 벌들도 바쁘게 움직인다. 이 길목 자체가 하나의 포토존이자, 여유로운 산책길이다.

5월 말에서 6월 초는 대부 잠수교 인근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강렬한 햇살 아래 펼쳐진 녹음과, 물가를 따라 노랗게 물든 금계국 군락은 마치 황금빛 카펫처럼 반짝인다.

자연적으로 자라난 듯 금호강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이 꽃들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경산 하양유원지 장미공원
경산 하양유원지 / 사진=경산 공식블로그 이정옥

하양 경관농업 단지의 탄생으로 이곳은 이제 경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났다. 약 50,000㎡ 규모로 조성된 꽃밭과 축구장, 그리고 매달 새로운 꽃들로 단장되는 경관은 시민은 물론 인근 영천과 대구 주민들에게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하양 대부 잠수교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장미 터널’이다. 길게 이어진 장미 아치 아래로 수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지어 걷는다.

경산 장미공원 장미터널
경산 하양유원지 / 사진=경산 공식블로그 이정옥

붉은 장미, 분홍 장미, 흰 장미까지 각기 다른 색의 장미들이 머리 위로 감싸듯 피어 있어,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충만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나다. 내비게이션이나 지도 앱에 ‘하양 대부 잠수교’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

경산 장미공원
경산 하양유원지 / 사진=경산 공식블로그 이지원

특히 대구, 영천에서 오는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드라이브 삼아 들를 수 있어 주말이면 꽤 붐비는 곳이다

장미가 수놓은 5~6월의 경산 하양 대부 잠수교는 지금이 가장 아름답다. 무료입장과 넉넉한 주차 공간, 접근성 좋은 위치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곳은 연인과의 데이트는 물론, 가족 나들이, 친구들과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장미 터널 아래에서 인생 사진도 남기고 금호강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과 꽃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려보자. 올봄, 어디로 떠나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이곳을 리스트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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