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상남도수목원’ 봄꽃 2만 송이 개화… 11월까지 무료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문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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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가득한 진주 경상남도수목원

경상남도수목원
경상남도수목원 / 사진=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따뜻한 봄기운이 퍼지기 시작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특히 만개한 꽃들 사이를 거닐며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장소라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경남수목원이다.

올해 봄, 이곳은 수선화와 튤립, 크로커스까지 다채로운 봄꽃 2만 송이가 활짝 피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까지 가능한 이곳, 왜 이렇게 특별한지 함께 들여다보자.

경상남도수목원 봄
경상남도수목원 봄 / 사진=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경남수목원에서는 봄을 맞아 수선화, 튤립, 크로커스 등 대표적인 봄꽃 3종 2만 송이를 주요 동선 곳곳에 식재했다. 특히 수목원 입구부터 열대온실 주변, 연못가를 따라 피어난 꽃들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방문객을 반긴다.

이번 봄꽃 식재는 단순한 계절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작년 겨울부터 정성껏 구근을 관리해온 결과물이기에 그 의미도 깊다.

경상남도수목원 전경
경상남도수목원 전경 / 사진=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경남수목원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단지 아름다운 경관 때문만은 아니다. 오는 11월까지 수목원 내에는 숲해설가 2명과 유아숲지도사 2명이 상시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방문객에게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을 위한 자연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자연과 소통하고 배우는 시간이 마련되는 것이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되는 이 프로그램들은, 경남수목원을 단순한 산책 공간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자연 교실로 만들어주고 있다.

경상남도수목원 튤립
경상남도수목원 튤립 / 사진=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경남수목원의 매력은 단순히 봄에 한정되지 않는다. 사계절 내내 변화를 거듭하는 이곳은 언제 찾아도 새로운 자연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봄에는 수선화와 튤립이, 여름에는 아스틸베와 백합이, 가을에는 꽃무릇이 붉게 물들이며 사계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경상남도수목원 풍경
경상남도수목원 풍경 / 사진=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특히 초화류 1만여 포기를 수목원 곳곳에 분산 식재해 놓은 덕분에 특정 구역에만 꽃이 집중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경관을 자랑한다.

마치 수목원 전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정원처럼 작동하는 셈이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 그 자체가 경남수목원의 정체성이자 가장 큰 장점이다.

경상남도수목원
경상남도수목원 / 사진=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수선화가 피어나기 시작하는 지금이 바로 경상남수목원을 찾기 가장 좋은 때다. 꽃길을 따라 걷고, 나무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봄의 낭만을 완성하는 특별한 장소다.

여기에 더해 사계절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갖춘 덕분에 잠깐의 나들이를 넘어 기억에 오래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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