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가기 좋은 장미 명소

초여름 이르면 자연은 또 한 번 화려한 선물을 준비한다. 그 주인공은 단연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다. 특히 인천에서는 이 계절이 오면 어김없이 계양산 자락이 온통 장미빛으로 물든다.
도시의 분주함 속에서 벗어나 장미 향기에 취해 걷는 시간, 바로 계양산 장미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힐링이다.

계양산 장미원은 인천의 시화(市花)인 장미를 테마로 한 대표적인 꽃 명소다. 계양산 둘레길과 인천 둘레길 1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산책하듯 걸으며 여유로운 자연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장미원은 무려 4,667㎡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이 안에는 사계 장미 67종, 1만 1,336주가 식재되어 있어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연이어 꽃을 피운다.

지금 이 시기, 5월 말에서 6월 초는 여름 장미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그 자태와 향기가 가장 고혹적인 순간이다.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는 가을 장미가 또 다른 절정을 선사하니 한 해 두 번, 장미의 매력에 빠질 기회가 있다.
계양산 장미원의 가장 큰 특징은 산의 경사를 따라 계단식으로 조성되었다는 점이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를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은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선 듯한 감동을 준다.

계양산 장미원은 단지 꽃만 예쁜 곳이 아니다.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한 시설들도 새롭게 정비되었다.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된 이곳은 지금은 24시간 무료로 개방되며 최근 주차장과 편의 시설이 크게 개선되었다.
입구에는 51면 규모의 주차장이 새롭게 마련되었고 기존에 임시로 운영되던 간이화장실은 철거되어 신축 건물 1층에 쾌적한 화장실이 들어섰다.

해당 건물은 앞으로 체험관으로도 활용될 예정으로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지역 문화와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화려한 색채, 풍성한 향기,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 계양산 장미원은 장미의 계절이 올 때마다 다시 찾게 되는 인천의 보석 같은 공간이다.

완만한 산책길과 잘 정비된 편의시설, 포토존과 꽃길까지 누구와 함께 가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 인천의 장미 명소에서 자연 속 여유와 꽃의 위로를 함께 누려보는 건 어떨까? 이 계절, 당신의 일상에도 꽃길이 되어줄 것이다.

















주차지옥..공영주차장은 몇대 댈곳없는데 등산객이 점령..진입로는 식당 불법주차로 차량교행불가로 난리..장미원은 20분이면 끝일 정도로 협소
대중교통 이용이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