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해운대수목원은 석대동 쓰레기 매립지를 19만 평 규모로 복원한 공립수목원으로 치유의 숲과 생태습지 및 작은 동물원을 운영합니다.
- 이용 요금과 655면 주차비는 모두 무료이며 하절기 기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화요일 및 명절 당일은 휴원합니다.
- 거동이 불편하면 30분 간격의 관람카트를 활용할 수 있으며 숲해설 프로그램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합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문득 숲 냄새가 그리워지는 계절이 있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부드러워지고, 발걸음이 저절로 느려지는 그런 날이면 사람들은 녹음 짙은 공간을 찾아 나선다.
부산 해운대 외곽, 그 어떤 지도에서도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이 공간은 사실 한때 쓰레기 매립지였다. 오염과 악취가 가득했던 땅이 628,275㎡(19만 평)의 울창한 수목원으로 다시 태어난 이야기는, 복원이라는 말이 얼마나 큰 힘을 품고 있는지를 조용히 증명하는 셈이다.
지금 이곳에는 치유의 숲이 있고, 생태습지가 있으며, 양와 염소가 뛰노는 작은 동물원이 있다. 자연과 일상이 경계 없이 이어지는 부산의 새로운 녹지를 만나볼 차례다.
석대동 매립지에서 피어난 도심 수목원의 역사

해운대수목원(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77)은 과거 석대동 일원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땅을 녹지로 복원한 공립수목원이다.
2011년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단계적인 조성 사업이 이어졌으며, 치유의 숲 구간에만 수목 19만 그루가 식재되는 등 대규모 식재 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공원면적은 628,275㎡에 달하며, 부산 도심에서 이 규모의 녹지 공간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오염된 땅이 도시 시민의 쉼터로 변모하기까지 수십 년의 시간이 축적되어 있으며, 그 흔적은 여전히 조성 중인 3단계 공사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치유의 숲부터 장미원까지, 테마 구역별 볼거리

수목원은 성격이 다른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방문 목적에 따라 동선을 달리할 수 있다. 치유의 숲은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걷는 산책 코스로, 19만 그루의 수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여름에도 그늘이 짙다.
생태습지원은 수서식물과 수변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며, 장미원에서는 계절에 따라 색색의 장미가 공간 전체를 물들인다.
작은 동물원에서는 당나귀, 양, 염소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특히 반응이 좋은 공간이다.
보행약자 배려 카트와 숲해설 프로그램 안내

거동이 불편하거나 넓은 수목원 전체를 걷기 어려운 방문객을 위해 관람카트 서비스가 운영된다. 카트는 휴무일 제외, 10:00~17:00에 운행하며 30분 간격이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탐방은 단순 산책과는 다른 깊이를 선사하며,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된다. 3단계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온실 1개동도 추가될 예정이어서 볼거리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관람 시간과 교통 정보, 방문 전 확인 사항

관람 시간은 하절기 09:00~18:00(17:30 입장 마감), 동절기 09:00~17:00(16:30 입장 마감)이며, 월요일과 수요일~일요일에 개방한다. 휴원일은 매주 화요일이나 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로 대체된다. 1월 1일, 설·추석 당일도 쉰다.
주차장은 655면 규모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도시철도 4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하차, 버스 106번·107번을 타면 해운대수목원 정류장에서 바로 내릴 수 있다.
내비게이션 검색 시에는 “해운대수목원” 또는 “부산시 해운대구 석대동 77번지”로 입력하면 편리하다.

한때 외면받던 땅이 수십만 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해운대수목원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복원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이 숲은 방문객에게 단순한 휴식 그 이상을 건넨다.
초록이 짙어지는 계절, 부산 여행에 한 페이지를 더하고 싶다면 해운대 번화가에서 조금 벗어나 석대동 숲길을 걸어보길 권한다. 도시 안에 이런 공간이 있었다는 사실이 반가움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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