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228m 정상까지 한 번에 가요”… 모노레일·집라인·숲속 숙박 갖춘 산악 명소

지리산 자락의 수려한 풍경을 품은 함양대봉산휴양밸리에서 모노레일과 집라인을 타며 역동적인 산악 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
함양대봉산휴양밸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핵심 요약

  •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국내 최초이자 최장인 3.93km의 산악 모노레일과 3.12km 규모의 집라인을 갖춘 종합 레포츠 및 산림 치유 단지입니다.
  • 모노레일 왕복 요금은 성인 기준 15,000원이며 매주 화요일과 신정 및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매일 9시부터 16시까지 운영합니다.
  • 레포츠 이용객은 무료 주차 후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하며 캠핑랜드 숙박객은 예약 시 차량번호를 등록해야 숙소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합니다.

산꼭대기에 철로가 놓인다는 말을 쉽게 믿기 어렵다. 그런데 경상남도 함양의 한 산자락에는 해발 1,228m 천왕봉 정상까지 실제로 모노레일이 달린다. 창밖으로 침엽수 숲이 스치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지리산 주능선이 수평선처럼 펼쳐지기 시작하는 그 느낌은 케이블카와도, 등산과도 다른 감각이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모노레일 하나 때문이 아니다. 레포츠 특화 구역인 대봉스카이랜드와 숙박·산림 치유 중심의 대봉캠핑랜드가 한 단지 안에 공존하며, 스릴을 즐기는 청·장년과 조용한 숲을 원하는 어르신이 함께 찾기에 어색함이 없다.

선비문화의 고장으로 불리고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한 함양군의 웰빙·힐링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다.

국내 최초 산악 모노레일, 3.93km의 철로

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
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함양대봉산휴양밸리(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병곡지곡로 331)는 대봉산 자락에 조성된 종합 휴양 관광단지다. 단지의 핵심인 대봉 모노레일은 길이 3.93km로, 국내 최초 산악 관광 모노레일이자 최장 거리 산악 모노레일로 꼽힌다.

1대에 최대 8명이 탑승하며 왕복 약 65분이 소요되는데, 상·하행 코스가 순환 노선으로 분리 설계되어 오를 때와 내려올 때 전혀 다른 숲 풍경을 만나는 구조다. 상부 승강장에 내리면 해발 1,228m 정상 광장이 열리고, ‘불로장생 전망대’에서 지리산 주능선과 함양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인근의 소원바위는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로, 인증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모노레일 요금은 성인 15,000원, 경로·청소년은 12,000원, 어린이는 10,000원이다.

국내 최장 3.12km 자유비행 집라인

대봉집라인 타워 모습
대봉집라인 타워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대봉집라인은 자유비행 방식으로 국내 최장거리 약 3.12km, 최고도 1,228m 규모다. 공중에서 대봉산의 절벽과 신록을 내려다보며 활강하는 체험으로, 레포츠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집라인 전체 코스는 1~4코스 구성되며, 안전장비 착용과 가이드 지시 준수가 필수다. 강풍·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일부 또는 전체 코스가 운영되지 않을 수 있어 방문 전 기상 확인이 필요하다.

집라인 요금은 전체코스 기준 성인 55,000원이며, 경로·청소년는 44,000원원으로 안내된다. 다만 최신 공식 요금은 방문 전 현장에서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숲속의 집과 계곡, 가족형 체류 공간

대봉캠핑랜드
대봉캠핑랜드 / 사진=함양대봉산휴양밸리

레포츠 외에도 대봉캠핑랜드는 공립 자연휴양림으로 운영되며 숲속의 집, 사나래관, 야영데크 등 다양한 숙박 형태를 제공한다. 소나무군락·일본잎갈나무 침엽수와 신갈나무·산벚나무·고로쇠나무 등 활엽수가 어우러진 숲길은 산책과 명상에 적합하다.

단지 내에는 어린왕자 콘셉트 공원, 유아숲체험원, 힐링관·치유관, 자연관찰원 등 연령대별 체험 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카페·식당 편의시설도 모여 있다.

숙박 예약은 숲나들e를 통한 100%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성수기에는 경쟁이 치열하므로 일정이 정해지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봉캠핑랜드 문의는 055-963-2026, 대봉힐링관은 055-964-2755로 연락할 수 있다.

이용 전 확인해야 할 운영 정보

대봉산휴양밸리 모습
대봉산휴양밸리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레포츠 시설 운영 시간은 09:00-16:00으로 정기 휴무는 매주 화요일이며, 1월 1일과 설·추석 연휴에도 문을 닫는다.

단지 내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모노레일·집라인 이용객은 주차 후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방식을 따른다.

자연휴양림 숙박 이용 시에는 예약 때 등록한 차량번호의 차량만 숙소까지 진입할 수 있으므로 예약 단계에서 차량번호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대봉산 정상 전망대
대봉산 정상 전망대 / 사진=함양대봉산휴양밸리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단일 테마 관광지가 아니라 스릴과 여유를 동시에 설계한 복합 공간이다. 해발 1,228m 정상까지 모노레일로 오르는 체험, 국내 최장급 집라인의 활강감, 계곡 옆 숲속의 집에서 보내는 하룻밤이 한 장소 안에서 이어진다는 점이 다른 산악 관광지와의 차별점이다.

산삼의 고장 함양이 선물하는 청정 공기와 지리산 조망이 절정에 이르는 계절, 지금이 이 단지를 처음 경험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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