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3일부터 열리는,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

계절의 여왕, 봄이 절정을 향해 달리는 지금 수도권 근교에서 색다른 자연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주목하자.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5일까지 무려 44일간 펼쳐지는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가 다시 돌아왔다.
작년 30만 명을 끌어모으며 포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이 축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체험과 자연, 예술, 반려동물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무엇보다도 26만㎡ 규모의 드넓은 용암대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꽃 정원은 이번 봄, 가장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명소로 손꼽힐 것이다.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는 한반도에서 보기 드문 화산 지형 위에 조성된 축제 공간으로 이국적인 경관과 화려한 꽃들이 조화를 이룬다.
루피너스, 크리산세멈, 튤립 등이 어우러진 봄꽃 정원은 기본, 작약과 튤립이 흐드러지는 장미정원에서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국내 최장 길이 410m를 자랑하는 Y형 출렁다리다. 2024년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에서 구조물 혁신 부문을 수상한 이 다리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자연과 기술이 결합한 하나의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다리 위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한탄강 협곡, 그 사이를 수놓은 봄꽃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든 거대한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다.
특히 노을 지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든 축제장의 환상적인 뷰를 담을 수 있어 ‘노을 맛집’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축제장 내 마련된 반려동물 놀이터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펫티켓 클래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어질리티 체험이 진행된다.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용품 판매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봄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다.

자연과 정원, 체험과 공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힐링까지.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자연 속에서 감각적인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Y형 출렁다리와 함께하는 독특한 풍경은 다른 어떤 봄꽃 축제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차별화된 매력이다.
다가오는 주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포천 한탄강으로 향해보자. 봄의 절정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단 하나뿐인 축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갔다왔어요
꽃 찾을수가없고
그냥벌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