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놓치지 마세요”… 퇴근 후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도심 속 숨은 ‘벚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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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가 절정인 서울 벚꽃 명소 3곳

양재천 벚꽃길
양재천 벚꽃길 / 사진=강남구청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서울 곳곳이 벚꽃으로 물들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져 서울 지역은 4월 2일경 개화하여 4월 9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아름다운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의 숨은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국립서울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 벚꽃
국립서울현충원 벚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은 호국영령들의 안식처로서의 의미와 함께, 봄이면 수양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늘어진 가지에 만개한 벚꽃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충원 내 벚나무의 대부분이 일본 원산 소메이요시노벚나무와 처진올벚나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며 벚꽃을 감상하는 것도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현충원은 지하철 4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동작역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벚꽃 시즌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니 평일 방문을 권장합니다.​

삼청공원

삼청공원 벚꽃
삼청공원 벚꽃 / 사진=서울시

종로구에 자리한 삼청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벚꽃 시즌에는 공원 산책로를 따라 벚꽃이 만개하여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삼청공원은 북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벚꽃과 함께 서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산책로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또한, 인근에는 삼청동 카페 거리와 갤러리들이 위치해 있어 벚꽃 구경 후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양재천

양재천 벚꽃길
양재천 벚꽃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지르는 양재천은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로 유명합니다. 특히, 올해 양재천 벚꽃 등축제가 4월 3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동1교부터 영동2교 구간을 따라 펼쳐지는 벚꽃길은 산책과 사진 촬영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며, 주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카페들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벚꽃
국립서울현충원 벚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벚꽃 명소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방문 계획 시 최신 개화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여 보다 여유롭게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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