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딱 겹치는 지금만 볼 수 있어요”… 유채·메밀꽃 나란히 피어난 무료 수목원

노란 유채와 하얀 메밀이 동시에 피어난 강원도 홍천의 드넓은 꽃밭에서 초여름이 선사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홍천 무궁화수목원
홍천 무궁화수목원 / 사진=홍천무궁화수목원

핵심 요약

  • 홍천 무궁화수목원은 남궁억 선생의 정신을 계승한 국내 최초의 무궁화 테마 공립수목원입니다.
  •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이며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 약 5,000㎡ 규모의 계절 꽃밭에서 초여름에만 피는 유채꽃과 메밀꽃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5월의 끝자락에서 6월이 손을 내밀 때, 강원도 산야는 짧은 환절기를 서두르듯 채워간다. 노란 유채와 하얀 메밀이 같은 땅 위에 나란히 피어오르는 풍경은 흔히 목격되지 않는다. 계절이 교차하는 이 짧은 틈에만 허락되는 장면이다.

국내 최초의 무궁화 테마 공립수목원이 강원특별자치도 홍천에 자리한다. 2011년 1월 조성에 착수해 2016년 12월 공사를 마치고, 2017년 7월 정식 등록 후 개원한 이 수목원은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의 무궁화 사랑과 보존 취지를 토대로 세워졌다.

유채와 메밀이 함께 꽃을 피운 약 5,000㎡(1,512평)의 계절 꽃밭이 2026년 5월 28일부터 문을 열었다. 총 315,935㎡에 이르는 광활한 수목원에서 초여름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남궁억의 뜻을 담은 수목원의 입지와 역사

홍천 무궁화수목원 전경
홍천 무궁화수목원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홍천 무궁화수목원(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북방면 영서로 2937-12)은 총면적 315,935㎡, 시설지구 66,517㎡ 규모로 조성된 공립수목원이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한서 남궁억이 홍천에서 무궁화 묘목을 길러 전국에 보급했던 역사적 맥락 위에 세워졌으며, 그 정신을 계승해 무궁화를 국가 대표 수종으로 보존·연구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2011년 1월 조성 사업을 시작해 2016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쳤으며, 2017년 4월 임시개장을 거쳐 같은 해 7월 21일 공립수목원으로 정식 등록됐다.

16개 주제원으로 구성된 수목원 관람 공간

홍천 무궁화수목원 모습
홍천 무궁화수목원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수목원 내부는 16개의 주제원으로 나뉘어 있으며, 한서남궁억광장을 중심으로 무궁화 품종원과 무궁화 미로원이 이어진다.

무궁화 품종원에서는 112종에 달하는 다양한 무궁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숲속 산책로인 무궁누리길은 수목원 전체를 걸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동선을 제공한다.

전시온실에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놀이터와 야외무대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용하기 좋다.

5,000㎡ 유채·메밀 꽃밭과 수목원 편의시설

홍천 무궁화수목원 꽃밭
홍천 무궁화수목원 꽃밭 / 사진=홍천무궁화수목원

5월 말부터 열린 계절 꽃밭은 유채꽃과 메밀꽃이 나란히 피어 있는 약 5,000㎡ 규모로, 짧은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이 수목원만의 봄~초여름 풍경이다.

수목원 곳곳에는 정자 3동, 파고라 3동, 쉼터 7개소, 벤치 50개, 평상 15개가 배치되어 있어 관람 도중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다.

화장실 2동도 마련되어 있어 긴 관람에도 불편함이 없다. 단체 방문의 경우 수목원에서 체험·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인 이상 단체 견학은 사전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무료 입장에 연중 개방되는 이용 안내

홍천 무궁화수목원 유채꽃
홍천 무궁화수목원 유채꽃 / 사진=홍천무궁화수목원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이며, 주차장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11~2월)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 마감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이다.

연중무휴이므로 여행 계획 세우기 부담 없으며, 방문 전 문의는 033-430-2774 또는 033-430-2777로 연락하면 된다.

수목원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북방면에 위치해 있어, 방문 전 내비게이션에 도로명 주소를 입력하면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다.

홍천 무궁화수목원 메밀꽃
홍천 무궁화수목원 메밀꽃 / 사진=홍천무궁화수목원

유채와 메밀이 한 공간에 동시에 피어나는 장면은 계절이 만들어내는 짧은 선물이다. 국내 최초 무궁화 테마 공립수목원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16개 주제원의 풍부한 볼거리가 그 선물 위에 켜켜이 쌓인다.

초여름의 문턱에서 노란빛과 흰빛이 번갈아 흔들리는 꽃밭을 걷고 싶다면, 무궁화수목원의 5,000㎡ 계절 꽃밭이 닫히기 전에 홍천으로 향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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