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숲 1922년 개원
도심 속 2,035종 식물유전자원 보유 산림문화자산 1호 개방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57에 자리한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시험림(홍릉숲)이 2026년 3월 28일부터 평일 자유관람을 전면 확대한다. 1993년부터 주말 자유관람만 허용됐던 곳으로, 33년 만에 평일에도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게 됐다.
1922년 임업시험장 설치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 수목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약 41.8㏊ 면적에 목본 1,224종·초본 811종 등 총 2,035종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하며 2014년 산림문화자산 제1호로 지정됐다.
개방 첫날 ‘홍릉 8경’을 처음 공개하는 기념식이 오전 10시에 열리며, 봄꽃축제 ‘안녕, 홍릉의 봄’도 4월 5일까지 운영된다.
홍릉숲 평일 자유관람 확대 배경

기존 홍릉숲의 평일 이용은 숲해설 사전 예약제(화~금 10:30·13:30·15:30)로만 가능했으며, 동절기(12~2월)에는 해설 프로그램 자체가 운영되지 않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확대 개방을 통해 100년 산림연구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도심 속 생태 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침을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반려동물, 음식류, 돗자리, 삼각대는 반입이 금지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처음 공개되는 홍릉 8경의 볼거리

이번 개방 기념식에서 처음 공개되는 홍릉 8경은 오랜 연구 역사를 품은 수목들로 구성됐다.
제1경 왕벚나무(1972년 식재, 세 그루)는 봄철 최고 경관으로 꼽히며, 제5경 반송은 약 133세의 최고령목으로 사방으로 퍼진 수형이 독특하다.
제7경 노블포플러는 1975년 한일 협력사업으로 도입된 50그루 중 현재 2그루가 잔존하는데, 라이다와 드론으로 정밀 측정한 높이가 38.97m로 국내 현재 기록상 가장 높은 나무다. 제8경 낙우송숲은 1968년 조성됐으며, 그늘 정원에 약용식물이 서식한다.
봄꽃축제와 연계 행사 일정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봄꽃축제 ‘안녕, 홍릉의 봄’이 열린다. 3월 30일에는 퇴직 연구자들이 참여해 홍릉숲의 미래를 논의하는 지역상생 간담회가 진행되며, 4월 1일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숲속 음악회가 개최된다.
6호선 고대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0.5km) 거리로 접근성이 높고, 인근에 주차는 불가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탐방 코스와 현장 이용 정보

탐방로는 천년의숲길(정문~왕벚나무 쉼터~밀레니엄 동산, 630m)을 포함해 총 5개 생태탐방로가 마련돼 있으며, 천장산(141m) 남서 자락의 지형을 따라 침엽수원·활엽수원·초본식물원·관목원·외국수목원 등이 주제별로 구성됐다.
관람 시간은 3~10월 오전 9시~오후 6시, 11~2월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정문 앞에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한 자유관람 창구가 신설된다. 고려대·KAIST와 인접한 위치 덕분에 반경 1km 내에서 다양한 주변 관광과 연계하기에도 좋은 편이다.

홍릉숲은 명성황후의 능터(1897년)에서 임업시험장(1922년)으로 이어져 온 100여 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공간이다. 고종 어정(御井)과 같은 역사 유적도 원내에 남아 있어 산림 생태와 역사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평일 자유관람 확대로 주말에 집중됐던 탐방 수요가 분산되는 동시에, 도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 자주 찾을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잘했네요
많이발전하셔서세계속에홍릉이되시길동대문구화이팅동대문구전체동화이팅
나의옛고향동대문구
익명 2026-03-26 12:47
ㄴ 뭐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