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0평 섬이 하트 모양이라던데 진짜네요”… 공짜로 걸어 들어가는 호수 위 명소

고요한 파로호의 물결을 따라 걸으며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하트 모양의 섬을 호젓하게 거닐어봅니다.

강원 화천 하트섬
강원 화천 하트섬 / 사진=화천 문화관광

핵심 요약

  • 강원 화천 하트섬은 파로호 수중보 위에 조성된 4,500㎡ 규모의 인공섬으로 독특한 하트 모양 지형과 호수 반영이 특징인 무료 힐링 명소입니다.
  • 연중무휴로 상시 무료 개방되며 간동면 도송리 진입로 인근에 약 15대 규모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차량이나 자전거 진입은 금지됩니다.
  • 반려견 동반 시 리드줄과 인식표를 필수로 지참하고 차량 진입이 불가하므로 육지 주차장에 주차 후 170m 길이의 진입로를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파로호에 바람이 잠드는 날이면 수면이 거울처럼 고요해진다. 그 위에 하트 모양의 섬 하나가 조용히 떠 있다. 인파도, 복잡한 입장 절차도 없이 그냥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2020년 조성된 하트섬은 화려한 시설보다 호수와 바람, 나무가 만드는 풍경 자체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약 4,500㎡(약 1,360평) 규모로 크지 않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또렷한 하트 윤곽이 드러나는 지형이 이 섬의 가장 큰 특징이다.

파로호 상류 말골 수중보 위에 자리한 이 섬은 수위 상승과 보 설치로 생겨난 자연 지형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조용한 힐링 산책부터 감성 사진까지, 강원 화천의 새로운 여행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파로호 수중보 위에 자리한 하트섬의 입지

하트섬 전경
하트섬 전경 / 사진=화천 문화관광

하트섬(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 574 일원)은 파로호 상류 말골 수중보에 위치한 인공섬이다. 파로호 수위 상승과 수중보 설치로 형성된 지형을 활용해 공원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산 능선과 호수가 겹치는 화천의 지형적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섬 자체가 하트 형태에 가까운 윤곽을 갖고 있어 위에서 조망하면 그 모양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이 점이 방문객들 사이에서 ‘화천의 감성 명소’로 퍼지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화천군은 하트섬을 중심으로 240m 길이 부교와 수중보를 도는 4.7km 산책길 조성을 추진 중이며, 완성되면 파로호 일대가 단일 산책 동선으로 연결된다. 섬 주변으로는 살랑교, 숲으로다리, 거례리 사랑나무, 파로호 전망대 등 자연·전망 위주 명소들이 흩어져 있어 하트섬 방문을 중심으로 하루 코스를 짜기 좋다.

흔들그네 포토존과 수변 데크가 만드는 풍경

흔들그네 포토존
흔들그네 포토존 / 사진=화천 문화관광

섬 안에서 파로호 수변 풍경을 따라 걸어볼 수 있으며,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배치되어 있다. 특히 호수를 배경으로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흔들그네 포토존이 방문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바람이 잦아드는 날이면 파로호 수면에 주변 풍경이 반영되는 장면이 연출되어 산책과 사진 모두를 즐기기 좋으며, 태양광 정원 시설도 설치되어 있어 이른 저녁까지 머물러도 분위기가 이어진다. SNS에서는 파로호 드라이브 코스와 묶어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무료 개방·반려견 동반 조건과 이용 안내

하트섬 풍경
하트섬 풍경 / 사진=화천 문화관광

하트섬은 연중 상시 개방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간동면 도송리에서 이어지는 약 170m 길이 진입로를 걸어 들어가면 되고, 차량·자전거·오토바이 진입은 금지된다.

섬 인근 육지 쪽에 약 15대 규모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수영·낚시·쓰레기 투기는 허용되지 않는다.

반려견을 동반할 경우 인식표와 리드줄 착용이 필수이고, 상황에 따라 입마개가 필요하며 배변은 즉시 수거해야 한다. 문의는 033-440-2575로 하면 된다.

하트섬 모습
하트섬 모습 / 사진=화천 문화관광

파로호 위의 작은 섬 하나가 계절을 가리지 않는 산책 여행지로 조용히 입소문을 넓혀가고 있다. 시설의 규모나 화려함이 아닌, 호수와 섬이 빚어내는 고요한 풍경 자체가 이 공원의 본질이다.

여름이 깊어지기 전, 녹음과 수면이 짙어지는 지금이 하트섬의 분위기를 가장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기다. 240m 부교와 산책길이 완성되기 전에 지금의 호젓한 섬 풍경을 먼저 경험해두는 것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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