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테르메덴, 3배 확장된 실외 공간과 10여 종 수치료 시설 갖춘 독일식 온천스파

하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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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테르메덴
10여 종 수치료 시설 구비 된 국내 최초 독일식 바데풀

이천 테르메덴
이천 테르메덴 / 사진=테르메덴

한겨울 추위가 매서워질수록 따뜻한 온천이 그리워지는 법이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남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면 울창한 숲 사이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온천 리조트가 나타난다.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에서 2km 거리,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13만 평 부지 위에 자리한 이곳은 도심의 소음과 완전히 단절된 공간이다.

2006년 개장 당시 국내 최초로 독일식 바데풀 방식을 도입한 이 온천은 2019년 대규모 리뉴얼을 거쳐 실외 규모를 3배 확장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천연온천 인증까지 받은 이 리조트는 지하 800~1,200m 심도에서 끌어올린 약 40도의 온천수를 사용하며, pH 9.02의 약알칼리성 나트륨 중탄산천이 특징이다.

직경 30m 원형 바데풀과 10여 종 수치료 시설

이천 테르메덴 항공샷
이천 테르메덴 항공샷 / 사진=테르메덴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4에 위치한 이천 테르메덴은 약 5천 평 규모의 온천스파를 중심으로 구성된 리조트다. 이곳의 핵심은 직경 30m, 수심 1.2m의 대형 원형 바데풀로, 독일 전통 수치료 철학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일본식 온천이 정적인 휴식에 초점을 맞춘다면, 독일식 바데풀은 물의 흐름과 압력을 활용한 동적 수치료가 특징이다. 바데풀 주변에는 워터제트, 넥샤워, 릴렉스라이닝, 배셔월, 유수풀 등 10여 종의 수치료 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각 시설은 목, 어깨, 허리, 다리 등 신체 부위별로 물의 압력과 방향을 달리하여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실내에는 복분자, 레몬, 석류, 녹차, 허브 등 6종의 이벤트탕이 마련되어 있으며, 찜질스파에는 편백나무방, 소금방, 황토방, 맥반석방, 온냉탕, 습식 사우나가 갖춰져 있다.

3배 확장된 실외 공간과 인피니티풀존

이천 테르메덴 이벤트탕
이천 테르메덴 이벤트탕 / 사진=테르메덴

2019년 7월 16일 완료된 리뉴얼의 핵심은 실외 공간 확장이었다. 기존 3,966㎡에서 12,231㎡로 약 3배 늘어난 실외 구역에는 인피니티풀존, 포레스트배스존, 마운틴풀존이 새롭게 조성되었다.

인피니티풀존은 테르메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노천온천이며, 포레스트배스존은 숲의 정취 속에서 분수가 설치된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 마운틴풀존에는 인공 폭포수가 설치되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리뉴얼과 함께 카라반도 기존 15동에서 30동으로 증가했으며, 한옥 1동이 추가되어 숙박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이 밖에 마운틴슬라이드와 유아풀이 갖춰져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온천대욕장은 남녀대욕장, 냉탕, 온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풀앤스파와 별도로 대인·소인 구분 없이 1만 8천 원에 이용 가능하다.

하이시즌 입장료와 운영시간 안내

이천 테르메덴 야경
이천 테르메덴 야경 / 사진=테르메덴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는 하이시즌으로, 풀앤스파 종일권은 대인 5만 5천 원, 소인(초등학생까지) 4만 5천 원이다.

오후 2시 이후 입장하는 오후권은 2만 9천 원, 오후 5시 이후 야간권은 2만 5천 원이다. 평일 운영시간은 실내 오전 9시~오후 7시, 실외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실내 오후 9시, 실외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

주말과 공휴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입장 대기 시간이 가장 길어지는 피크타임이다.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악천후 시에는 실외 시설이 임시 중단될 수 있어 방문 전 날씨와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찜질복 대여료는 5천 원이며, 아쿠아슈즈를 준비하면 야외 이동 시 발 보온에 도움이 된다. 카라반과 한옥에 숙박할 경우 2명에 한해 풀앤스파 입장이 무료이며, 추가 인원은 50% 할인된다.

서울에서 1시간, 이천역에서 셔틀버스 20분

이천 테르메덴 온천
이천 테르메덴 온천 / 사진=테르메덴

대중교통 이용시 경강선 이천역 또는 이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는 서울 강남역 직행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천역에서는 26-1, 26-10, 8203번 일반버스를 이용해 약 20~30분 거리의 ‘태루미앞’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도보 7분이면 도착한다. 한겨울 추위 속에서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숲속 공기를 마시는 경험은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기에 충분하다.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오거나 카라반에서 1박 2일을 보내며 온전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겨울철 하이시즌을 맞은 이천 테르메덴으로 향해 독일식 수치료의 매력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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