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3개나 있어요”… 바다와 숲 사이 걷는 해안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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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기 좋은 해안 산책로

이기대 해안 산책로
이기대 해안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송재근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따라 걸으며 부산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산책 명소가 있다. 바로 이기대 해안 산책로다.

광안대교의 절경과 울창한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자연이 만든 예술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기대는 부산 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장소다.

오르막이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 구성 덕분에 가볍게 걸어도 만족도가 높고 해 질 무렵에는 야경 명소로도 손꼽힌다.

이기대 해안산책로 구름다리
이기대 해안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송재근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부산의 남동쪽 끝자락, 수변공원 입구인 ‘동생말’에서 시작된다. ‘동쪽 산의 끝’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답게, 이곳에 서면 광안대교와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좌우로는 푸른 숲이, 아래로는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걸을수록 시야가 시원하게 트인다.

이기대 해안삭책로
이기대 해안산책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안 절벽 위를 걷다 보면 자연이 만들어낸 해식동굴과 바위지형들이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이기대는 이처럼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로 인해 부산국가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되었다.

자연의 형태가 그대로 살아 있는 이 길은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기대
이기대 해안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위브부산

트래킹이라 하면 힘든 오르막길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다르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출발해 해파랑길을 따라 동생말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대부분 완만하거나 내리막이라 걷기 편하다.

산책로 중간중간 등장하는 구름다리는 이 길의 백미다. 바다 위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총 세 곳으로 1번부터 3번까지 차례로 이어진다.

각각의 구름다리를 건널 때마다 색다른 풍경과 아찔한 재미를 선사한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이색 경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이 된다.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
이기대 해안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송재근

코스의 끝자락인 동생말 전망대는 해안 산책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이곳은 이기대 해안 산책로의 시작점이자 동시에 종착지로 고요한 바다를 내려다보는 절경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탁 트인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와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이기대 노을
이기대 해안 산책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지는 바다 풍경은 한참을 머물게 만든다. 벤치에 앉아 바람을 느끼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 걷다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단순한 트래킹 코스를 넘어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자연의 스펙트럼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바다와 절벽, 숲과 다리, 빛과 색이 어우러진 이 길은 걷는 순간순간이 감동으로 이어진다.

이기대 동생말
이기대 해안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오르막이 많지 않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곳곳에 펼쳐진 포토스팟 덕분에 추억도 풍성하게 남길 수 있다.

광안대교가 눈앞에 펼쳐지고, 발아래로는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풍경. 그리고 밤에는 조명이 비추는 구름다리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까지. 부산에서 오션뷰 산책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걸어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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