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향 가득한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온갖 꽃들이 만개하는5월,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놀이터 라벤더 정원’. 이곳에서는 무려 2만 송이의 라벤더가 5월이면 흐드러지게 피어 마을 전체를 보랏빛 향기로 감쌉니다.
게다가 이 아름다운 정원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관광지 한복판에 숨어 있는 라벤더 천국, 이곳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오히려 조용하고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정한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생포는 고래와 바다의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까지 이어지는 관광벨트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가는 한 곳이 있으니, 바로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놀이터 뒤편에 조성된 라벤더 정원입니다.
이 라벤더 정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잔잔한 음악과 함께 퍼지는 라벤더 향이 마을 전체 분위기를 바꿔놓을 만큼 인상적입니다.
라벤더가 피는 5월이면, 보랏빛이 산책로를 따라 퍼지며 정원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물들이죠. 라벤더와 어우러진 포토존, 바람개비 조형물, 고래 놀이터의 귀여운 조형물까지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연인과 산책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입니다.

라벤더는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식물이라 개화 시기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5월 중순에서 말까지가 가장 화려한 시기입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부담도 없습니다.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점에는 인생샷을 찍기 위한 방문객들로 잠시 북적이기도 하지만, 오전 시간이나 평일을 선택하면 보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라벤더 정원을 중심으로 하루 코스를 계획해본다면, 고래문화마을 전체를 여유 있게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원 관람을 마친 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을 방문해보세요.
실제 고래 뼈를 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해양 생물에 대한 교육적 체험이 가득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의 고래놀이터 뒤편, 이 조용한 라벤더 정원은 5월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입니다. 보랏빛 꽃과 향기, 마을의 정취, 바다 내음이 한데 어우러져 머무는 순간마다 깊은 힐링을 선물하죠.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이곳, 라벤더가 절정을 이루는 지금이 아니면 또 한 해를 기다려야 합니다.
향기로운 꽃길을 걷고 싶은 이들에게 장생포의 라벤더 정원은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꽃과 함께 하루를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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