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려 더욱 깊어진 아름다움”… 겨울에 더 빛나는 전통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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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풍경이 어우러진 설경

논개사당
논개사당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수는 이름처럼 긴 역사를 품은 곳입니다. 이곳에 발을 들이면 고요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겨울의 차가운 공기조차도 장수의 역사와 전통이 빚어낸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는 느낌이죠. 눈이 내려 더욱 깊어진 풍경 속에서, 장수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나보세요.

논개사당

장수 논개사당
장수 논개사당 / 사진=인스타그램

논개사당(의암사)은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열녀 논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입니다. 장수읍 논개사당길 41에 위치하며, 1955년 군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사당 주변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답지만, 겨울철 눈이 내리면 사당과 주변 풍경이 한층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눈 덮인 사당을 배경으로 산책하며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겨울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장수향교

장수교
장수향교 / 사진=인스타그램

장수향교는 조선 태종 7년(1407년)에 세워진 지방 교육기관으로,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향교길 5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도 훼손되지 않아 전국의 향교 중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눈 덮인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장수향교 가을
장수향교 가을 / 사진=인스타그램

특히,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선현의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사람 인(人) 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 아래 우물 정(井) 자 모양의 창문이 눈길을 끕니다.

눈 내리는 날 방문하면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수향교
장수향교 / 사진=장수군

장수군의 논개사당과 장수향교는 눈 내리는 겨울철에 방문하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명소입니다.

고요한 설경 속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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