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여기만 가능하다고?”…150년 원시림 속 9가지 테마 즐기는 해발 500m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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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포레스트 리솜
친환경 철학이 만든 힐링 공간

제천 포레스트 리솜 스파 겨울 풍경
제천 포레스트 리솜 스파 겨울 풍경 / 사진=포레스트 리솜

겨울 산자락을 타고 흐르는 찬 바람 사이로, 따뜻한 온천수가 피어오르는 풍경이 펼쳐진다. 구학산과 주론산이 아늑하게 감싸 안은 분지 안, 150년 이상 보존된 원시림 속에 독특한 리조트가 자리한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포레스트형 스파를 갖춘 친환경 리조트이며, 해발 500m 고지에서 즐기는 야외온천은 겨울철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숲의 풍경과 천연 아로마가 어우러진 테마스파까지 품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속도가 아닌 느림의 철학이 만든 이 공간의 매력을 살펴봤다.

제천 포레스트 리솜 스파

포레스트 리솜 프라이빗스톤스파
포레스트 리솜 프라이빗스톤스파 / 사진=포레스트 리솜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에 위치한 제천 포레스트 리솜은 바데풀, 짐풀, 물에너지스파, 인피니티풀, 테마스파, 프라이빗 스톤스파, 이벤트스파 등 9가지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압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바데풀부터 폭포수와 아쿠아플로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짐풀까지, 각 스파는 서로 다른 테라피 효과를 제공하며 방문객의 선택 폭을 넓혀준다.

특히 6개의 프라이빗 스톤스파는 평일 15분, 주말과 공휴일 10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포레스트 리솜 이벤트스파
포레스트 리솜 이벤트스파 / 사진=포레스트 리솜

편백 히노키 향이 가득한 이벤트스파와 천연 아로마를 활용한 3개의 테마스파는 후각까지 자극하며 몰입감을 높이는데, 이는 단순히 온천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오감을 깨우는 설계 덕분이다.

야외 인피니티풀에서는 원시림 능선이 수평선처럼 펼쳐지고, 겨울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온천수와 차가운 공기의 대비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킨다.

전깃줄과 자동차가 사라진 숲속 마을

제천 포레스트 리솜 스파 설경
제천 포레스트 리솜 스파 설경 / 사진=포레스트 리솜

이 리조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철저한 친환경 철학이다. 리조트 내부에는 전깃줄이 하늘을 가로지르지 않으며, 모든 전력과 통신 인프라는 지중에 매설되어 있어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없다.

자동차 역시 주차장 밖으로는 진입할 수 없고, 이동이 필요한 방문객을 위해 리조트가 운영하는 친환경 카트(편도 3,000~5,000원)가 오전 6시 30분부터 밤 9시 40분까지 순환하는데, 이 덕분에 숲속 산책로는 배기가스 없이 청정함을 유지한다.

친환경 자재로 지어진 숙박 시설은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으며, 객실 창 밖으로는 야생화와 다람쥐와 청설모가 사계절 내내 모습을 드러낸다.

게다가 구학산(983m)과 주론산(903m)이 병풍처럼 둘러싼 분지형 구조는 외부 소음을 차단하며, 밤이 되면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별빛이 쏟아지는 하늘을 선사한다. 숲이 만든 고요함 속에서 온천수가 흐르는 소리만이 시간을 알려주는 셈이다.

스파 관련 필수 정보

포레스트 리솜 인피니티풀
포레스트 리솜 인피니티풀 / 사진=포레스트 리솜

스파 운영 시간은 평일 기준 실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야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토·일)에는 나이트 스파가 오후 6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추가 운영된다.

사우나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찜질방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10시까지다.

입장료는 일반시즌 기준 대인 60,000원, 소인 45,000원이며, 겨울 골드시즌(12월 20일~3월 2일)에는 각각 70,000원과 50,000원으로 조정된다.

2025년 7월 1일부터는 포레스트 리솜 회원에게 스파 60%, 사우나 50% 우대할인이 적용되고, 일반 회원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정기적인 방문 계획이 있다면 회원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기상 악화나 수질검사(1일 1회, 약 30분) 시 운영 시간이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전화 또는 공식 홈페이지 확인이 필요하다.

제천 포레스트 리솜
제천 포레스트 리솜 / 사진=포레스트리솜

포레스트 리솜은 속도가 아닌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맡기는 공간이다. 전깃줄 없는 하늘, 자동차 없는 숲길, 원시림이 감싼 온천수가 여행객에게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요함을 선물하는 셈이다. 9가지 테마의 스파와 친환경 철학이 조화를 이루며, 단순한 온천 여행을 넘어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만들어낸다.

겨울 산자락의 찬 공기와 따뜻한 온천의 대비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다면, 해발 500m 원시림이 품은 이 친환경 리조트로 향해보길 권한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제천역에서 택시로 25분이면 닿는 이곳에서 자연이 허락하는 느림의 속도를 걸어보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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