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수국이 풍성한데 입장료가 무료라니”… 돌담 사이로 꽃벽 이루는 정원 명소

초여름 보랏빛 수국이 만개한 구좌읍의 개방형 정원에서 제주의 자연과 오름 능선을 한눈에 담아봅니다.

제주동화마을
제주동화마을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핵심 요약

  • 제주동화마을은 구좌읍 오름 군락에 위치한 약 3만 평 규모의 자연친화적 개방형 정원으로,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수국 감상의 절정기는 6월 중순 이후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야간 조명 속 수국까지 감상 가능합니다.
  • 평지 산책로로 유모차 이동이 편리하며, 넓은 부지를 편하게 둘러보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는 유료 투어기차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6월 제주의 공기는 짙고 촉촉하다. 한낮의 햇살이 잦아들 무렵, 비자림로 인근 들판 저편으로 보랏빛과 분홍빛이 번지듯 피어오르는 풍경이 시작된다. 수국이다.

제주동화마을은 구좌읍 오름 군락의 한복판에서 무료 입장 정원으로 문을 열어 두고 있다. 6월 중순 이후면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수국 군락이 산책로 양쪽을 가득 채우면서, 걷는 내내 꽃 터널 안에 들어선 것 같은 감각을 건넨다.

수국 감상의 절정 시기는 짧다. 5월 말 개화를 시작해 6월 한 달이 사실상 전부다. 지금이 그 한복판이다.

비자림로 1191, 오름 군락 안에 자리한 정원

제주동화마을 모습
제주동화마을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제주동화마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1191)은 제주 동부 오름 군락의 중심부에 위치한 개방형 정원 공원이다.

약 3만 평 부지에 제주의 나무와 현무암 돌담, 다양한 석물을 기반으로 조성됐으며, 주변 오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연친화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수백 년 수령의 나무와 돌하르방, 연못이 공원 곳곳에 배치되어 단순한 꽃밭이 아닌 제주의 자연 요소 전체를 정원에 담아낸 형태다.

수국 군락이 만드는 꽃벽, 6월 중순이 절정

제주동화마을 수국
제주동화마을 수국 군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동화마을을 수국 명소로 불리게 만드는 핵심은 규모와 밀도다. 다양한 색감의 수국이 산책로 가장자리와 현무암 돌담 주변, 연못 둘레를 따라 군락을 이루며, 특히 6월 중순 이후에는 꽃이 겹겹이 쌓여 수국벽을 형성한다.

6월 초에는 아직 만개 전인 구역이 남아 있는 만큼, 풍성한 풍경을 원한다면 중순 이후 방문이 유리하다. 공원 내에는 야간 조명을 활용한 수국 포인트도 마련되어 있어 저녁 시간대에 다른 색감의 사진을 찍기 좋으며, 운영 종료 시각인 오후 8시까지 조명 속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평지 산책로와 연못, 투어기차까지 갖춘 구성

제주동화마을 투어기차
제주동화마을 투어기차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공원 대부분의 산책로는 평지로 조성되어 계단이나 경사가 거의 없다.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도 가능해 어린아이나 노약자와 함께 찾기 좋은 조건이다.

공원 내에는 수련과 금붕어가 있는 연못이 여러 곳 조성되어 있으며, 중심부의 전망대에서는 송당 일대 오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부지가 넓어 전체를 도보로 돌아보는 데 시간이 걸릴 경우, 공원 내부를 순환하는 투어기차를 이용하면 주요 구역을 수월하게 둘러볼 수 있다. 기차 탑승 소요시간은 약 10~15분으로 안내된다.

운영시간·요금·교통 안내

제주동화마을 카페
제주동화마을 카페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공원 입장료는 무료이고, 투어기차는 별도 유료로 일반 성인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도민은 각각 1,000원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기차 운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차장은 부지가 넓어 대형 차량도 비교적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대형 카페와 음식점,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는 관광마트 등 상업시설이 갖춰져 있어 산책 전후로 식사와 쇼핑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혼인지, 답다니 수국밭 등 인근 수국 명소와 동선을 묶으면 제주 동쪽을 반나절에 알차게 돌아볼 수 있다.

제주동화마을 수국
제주동화마을 수국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정원임에도 수국의 규모와 밀도, 제주 고유의 돌과 나무가 어우러진 공간감은 다른 유료 관광지와 견줄 만하다. 입장료 없이 이 정도 풍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동화마을이 입소문을 타는 이유다.

수국 개방 기간은 6월 한 달이 사실상 전부다. 중순 이후 풍성함이 절정에 오른 지금, 제주 동쪽으로 드라이브 일정을 잡는다면 이 정원을 먼저 동선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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