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제주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은 1만 평 부지에 75만 송이 해바라기가 구역별로 단계적 개화하여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관람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료 5,000원 중 3,000원은 농장 내 제품 구매 쿠폰으로 환원됩니다.
- 태양을 향하는 꽃의 특성상 오전 시간대에 방문해야 사진이 잘 나오며 그늘이 없으므로 모자와 양산을 필수로 지참해야 합니다.
6월 말이 되면 제주 동부 중산간 들녘에 조용한 변화가 시작된다. 번영로 창가로 스치던 초록 풀밭이 어느새 노란 빛으로 채워지기 시작하고, 드넓은 하늘 아래 해바라기 줄기들이 일제히 고개를 드는 풍경이 펼쳐진다. 인공 조형물 하나 없이 꽃 자체가 배경이 되는 공간, 이것이 여름 제주 동쪽 드라이브 코스의 출발점이다.
해바라기 75만 송이가 구역별로 차례차례 개화하도록 설계된 이 농장은 6월 중순 첫 꽃이 핀다. 단 며칠의 절정만 노려야 하는 단기 꽃 명소와 달리, 여름과 가을을 통틀어 긴 호흡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남다른 매력이다.
수국과 능소화가 해바라기와 함께 피어오르는 여름 한가운데, 제주 특유의 돌담과 흙길이 어우러진 이 농장은 웨딩 스냅 촬영지로도, 연인의 드라이브 목적지로도 입소문을 탔다.
번영로 중산간에 자리한 1만 평 해바라기 농장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번영로 854-1)은 제주시에서 서귀포 표선 방면으로 이어지는 번영로 중산간 구간에 위치한다. 제주시생활체육공원 인근으로 대로변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차량으로 찾기 쉽다.
부지는 약 1만 평 규모이며, 이 넓은 면적에 약 75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구역을 나눠 단계적으로 개화하도록 조성되어 있다.
1·2·4구역은 7월 중순까지, 3구역은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피크를 맞춰 방문 시기에 따라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셈이다. 번영로 대로변에 접해 있어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20-30분이면 닿는다.
꽃밭 자체가 포토존, 오전 방문이 사진에 유리한 이유

농장 안쪽으로는 해바라기 사이를 가로지르는 산책로와 흙길이 나 있어 꽃밭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인위적인 포토존 대신 넓게 펼쳐진 해바라기밭과 제주 돌담, 흙길이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농경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해바라기는 태양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특성이 있어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빛의 방향과 꽃 방향이 맞아떨어져 인물 사진이 훨씬 잘 나온다. 해바라기 외에도 수국과 능소화 등 여름 꽃이 함께 피어 다채로운 색감을 더하며, 해바라기씨와 오일을 이용한 아이스크림과 음료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운영 시간·입장료·주의 사항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1인 5,000원이지만 그중 3,000원은 농장 내 해바라기씨·오일·아이스크림·음료 등 구매에 쓸 수 있는 쿠폰으로 돌아오는 구조다. 해바라기와 꽃이 적은 시기에는 3,000원으로 할인 운영되기도 한다.
주차는 소형 차량 기준 약 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별도 주차 요금은 없다. 다만 꽃밭에 그늘이 거의 없어 모자·양산·선크림 등 햇볕 대비가 필수이며, 방문 전 개화 상황과 관람 구역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다.
에코랜드·교래자연휴양림·사려니숲길·함덕해수욕장 등 제주 동부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하루 드라이브 코스로 엮기에도 좋은 위치다.

해바라기 75만 송이라는 숫자보다 실제로 더 인상적인 것은 그 안을 걸을 때의 감각이다. 키 큰 해바라기에 둘러싸여 걷다 보면 소음 없이 꽃과 하늘만 가득 차는 순간이 찾아온다. 장기간 개화하는 특성 덕분에 여름 휴가철은 물론 가을 여행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6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 지금이 제주 동부 드라이브 계획을 세우기 가장 좋은 시점이다. 오전 일찍 출발해 금빛 빛이 새어드는 해바라기밭을 먼저 걷고, 이후 동부 해변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짠다면 제주 여름의 가장 선명한 색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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