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수망다원…제주 중산간의 2만 평 유기농 녹차밭 산책과 첫물말차 즐기기

홍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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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망다원, 제주 중산간 힐링 명소

녹차밭 모습
녹차밭 모습 / 사진=수망다원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녹차밭이 있다. 차가운 바람이 스치는 중산간 지대, 2만여 평 규모의 녹차밭이 수평선 너머 바다를 마주한 채 펼쳐진다. 제주 청정 자연이 만든 초록빛 물결은 계절과 무관하게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이다.

녹차 생산지로 인정받는 제주에서도 특별한 공간이 있다. 유기농 재배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며, 차밭을 직접 거닐 수 있는 개방성까지 갖춘 곳이다. 한 잔의 차가 선사하는 여유와 자연이 주는 위안이 조화를 이루는 셈이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제주 중산간이 품은 녹차밭 카페로 향해보길 권한다.

제주 청정 자연이 만든 유기농 다원

수망다원 녹차밭
수망다원 녹차밭 / 사진=수망다원

수망다원(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수로608번길 84)은 수망사거리 인근 중산간 지대에 자리한 유기농 차 전문 카페이자 다원이다.

2006년 더덕과 도라지를 재배하던 밭을 개간해 차나무를 심은 것이 시작이었으며,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차 재배를 시작했다.

약 2만여 평 규모의 녹차밭은 원시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한 채 유기농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다. 제주 특유의 따뜻한 햇살과 맑은 공기, 비옥한 토양과 깨끗한 암반수가 어우러져 최상급 품질의 녹차를 생산하는 환경을 갖춘 셈이다.

금상 수상 첫물말차와 다양한 차 메뉴

수망다원 카페 모습
수망다원 카페 모습 / 사진=수망다원

수망다원은 야부키타와 후슌 두 가지 품종의 차나무를 재배하며, 두물차를 활용해 고품질 가루녹차까지 생산한다. 특히 ‘첫물말차’는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말차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카페에서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녹차와 홍차를 비롯해 유기농 말차 라떼, 말차 디저트, 양갱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잎녹차부터 말차 아이스크림까지 차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찻잎 구매도 가능하다.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녹차밭 조망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을 음미하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기분이 든다.

바다 뷰와 산책 가능한 녹차밭

카페 내부에서 보는 녹차밭
카페 내부에서 보는 녹차밭 / 사진=수망다원

카페 내부는 길게 이어진 구조로 창가 바 타입 좌석과 일반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밖으로는 녹차밭 너머 수평선이 살짝 보이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바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녹차밭은 단순히 감상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밀짚모자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어 차밭 산책 시 활용할 수 있으며, 푸른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중산간 지대 특유의 맑은 공기와 고요함 속에서 자연이 주는 위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편이다.

연중무휴 운영, 무료 입장과 편리한 주차

수망다원
수망다원 / 사진=수망다원

수망다원은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주문은 16시 30분까지 가능하다(현재 단축 운영 중).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언제든 방문할 수 있으며, 카페 이용과 함께 녹차밭을 둘러보는 구조이다.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자동차로 접근하기 편리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 코스로도 적합하다.

제주 남원읍 지역을 여행하는 중 잠시 들러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부담 없는 조건이다. 방문 시 녹차밭 산책까지 계획한다면 여유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편이 좋다.

녹차밭 풍경
녹차밭 풍경 / 사진=수망다원

수망다원은 제주 청정 자연과 유기농 재배 철학이 만든 특별한 공간이다. 금상 수상 경력의 첫물말차와 바다가 보이는 녹차밭 조망은 방문객에게 시각과 미각의 만족을 동시에 선사하는 셈이다.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초록빛 물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제주 중산간 수망다원으로 향해 차 한 잔의 위안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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