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 여기 안 가면 후회”… 단 6일만 열리는 전국 최고 ‘이팝나무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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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팝나무 철길 개방 시기, 교통 정보

전주 이팝나무 철길 모습
전주 이팝나무 철길 모습 / 사진=비짓 전주

전주 팔복예술공장이 다시 한 번 봄의 정취로 물든다. 매년 봄마다 하얀 꽃비가 흩날리는 전주 이팝나무 철길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가 열린다.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단지 만개한 꽃길만이 아니다.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대폭 증편하고,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완벽한 봄날의 하루를 선물할 예정이다.

증편된 시내버스 정보

전주 이팝나무 철길 풍경
전주 이팝나무 철길 풍경 / 사진=전주 공식 블로그

전주시가 이팝나무 축제 기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축제 기간(4월 26일~5월 6일) 동안 총 15개 노선을 중심으로 하루 637회, 70대의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101번, 103-1번, 103-2번, 337번, 383번, 385번, 401번, 402번, 403번, 420번, 644번, 684번, 1001번, 1002번으로, 모두 팔복예술공장 인근을 경유한다.

풍성한 전주 이팝나무
풍성한 전주 이팝나무 / 사진=전주 공식 블로그

이팝나무 철길에서의 산책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4월 26~27일, 5월 3~6일 주말 및 공휴일에만 개방되는 이 구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특히 주간(10시~18시)에는 기린대로에서 신복로까지 약 630m의 전 구간이 열리고, 야간(18시~21시)에는 금학교에서 신복로까지 400m의 구간에서 경관조명이 더해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한적한 전주 이팝나무 철길
한적한 전주 이팝나무 철길 / 사진=전주 공식 블로그

뿐만 아니라 이 기간 동안 팔복예술공장 인근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4월 26~27일에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되고, 황금연휴인 5월 3~6일에는 ‘전주 이팝나무 장터’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축제의 감성에 실용적인 쇼핑까지 더해져 하루가 모자랄 정도다.

전시회와 함께하는 문화 체험

전주 팔복예술공장
전주 팔복예술공장 / 사진=전주 공식 블로그

팔복예술공장 내부에서는 축제 기간 중 특별 전시도 함께 열린다. 바로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 전시회다. 유럽 현대미술의 거장인 이 두 화가의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미술 감상은 물론, 봄날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예술적 여운까지 느낄 수 있다.

전주 팔복예술공장 행사
전주 팔복예술공장 행사 / 사진= 전주 공식 블로그

이팝나무 철길의 꽃비를 맞으며 걷다가, 실내에서는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단순히 꽃구경에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경험은 많은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다.

전주 이팝나무 철길
전주 이팝나무 철길 / 사진=전주 공식 블로그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는 단순한 봄꽃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철길 따라 하얗게 피어난 이팝나무와 함께하는 산책길, 지역 중소기업과 예술 전시가 어우러진 현장, 그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고려한 대중교통 편의까지.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전주의 봄을 특별하게 만든다.

특히 시내버스를 활용하면 주차 걱정 없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교통 수단의 선택이 곧 여행의 질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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