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운일암반일암, 주말에만 5천 명이상 방문

2025년 7월, 한 달 동안에만 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한 주말에는 5천 명 이상이 찾아와 북새통을 이뤘다. 폭염을 피해 시원한 자연을 찾는 발길이 향한 곳, 바로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의 대표 피서지 운일암반일암이다.
그러나 이곳이 처음부터 모두에게 사랑받는 쾌적한 쉼터였던 것은 아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불법 평상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계곡이, 이제는 짜릿한 구름다리와 최신 어린이 물놀이터까지 갖춘 ‘종합 여름 테마파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과거의 상처를 지우고, 모두의 쉼터로 거듭나다

‘구름만이 오갈 수 있고, 햇빛은 반나절만 든다’는 신비로운 이름의 운일암반일암.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이곳은 명도봉과 명덕봉 사이 약 5km에 걸쳐 펼쳐진 기암괴석과 옥빛 계곡물로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한때 이곳은 무분별한 취사 행위, 쓰레기 무단 투기, 심지어 텐트와 카라반의 장기 무단 점거로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곳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안군은 수년간 지속적인 정화 활동과 계도,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과거의 오명을 깨끗이 씻어내고 지금처럼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청정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운일암반일암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간직한 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즐길 거리들을 끊임없이 더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여름 선물, ‘구름아래 물놀이터’

가장 따끈따끈한 소식은 지난 7월 26일 문을 연 어린이 전용 물놀이 공간, ‘구름아래 물놀이터’다. 계곡의 노적봉 인근에 조성된 이곳은 시원한 계곡물을 활용한 워터 터널, 워터 드롭 등의 시설을 갖춰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이며,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 시즌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휴장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하늘 위를 걷는 짜릿함,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계곡의 상징적인 명물로 자리 잡은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명도봉과 명덕봉을 잇는 길이 220m의 이 출렁다리는 지상 80m 높이에 설치되어, 걷는 내내 발아래로 아찔한 계곡 풍경을 감상하는 스릴을 선사한다.
안전하게 설계된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운일암반일암의 파노라마 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구름다리 역시 입장료가 없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마감 17:30) 개방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자연 그대로의 매력

진안고원길 9구간(운일암반일암 숲길)은 생태 탐방로로 지정되어 걷기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방문객을 위해 오토캠핑장, 글램핑, 카라반 등 최신 숙박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1박 2일 체류형 관광에도 손색이 없다.
이에 대해 정난경 진안군 관광과장은 “지속되는 폭염에 지친 분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피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쾌적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운일암반일암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상처를 극복하고 모두의 여름 낙원으로 다시 태어난 운일암반일암. 올여름, 자연과 스릴, 휴식과 재미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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