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휴양랜드
한남금북정맥 최고봉의 봄 힐링

산수유가 노랗게 터지고 목련이 속잎을 밀어 올리는 4월, 어디선가 꽃향기 섞인 바람이 불어온다. 도심의 소음이 아득하게 멀어지는 곳, 해발 600m가 넘는 산자락에 자리한 이 공간에서는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2021년부터 4회 연속 우수 웰니스 관광지 88선으로 지정한 이 장소는 힐링과 명상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아 왔다. 단순한 자연 명소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한남금북정맥 최고봉 657m의 입지와 자연 환경

좌구산휴양랜드(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솟점말길 4)는 한남금북정맥의 최고봉인 해발 657m 좌구산을 품은 자연휴양 공간이다. 산세가 깊고 울창한 숲이 사방을 감싸며, 인근 삼기저수지의 수면이 산그림자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충청북도 내륙 한가운데 자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사계절 내내 청정한 공기와 고즈넉한 자연환경이 유지되며, 평지와는 다른 산악형 기후가 발달해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산 정상부와 저수지가 연계된 지형 구조는 트래킹과 경관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단순 당일치기보다 1박 이상의 체류형 여행에 어울리는 공간이다.
봄꽃 산책과 야간 조명, 마음쉼 프로그램의 조화

4월까지 산수유·목련·벚꽃이 차례로 피어오르며 휴양랜드 일대를 물들인다. 꽃길 산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해가 지면 별천지공원과 삼기저수지 일대에 야간 경관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물 위에 반사된 조명이 흔들리는 풍경은 봄밤의 정취를 배가시킨다.
3월 26일부터 시작된 ‘마음쉼 프로그램’은 힐링 트래킹, 꽃차, 족욕을 연계한 체험으로 구성되며, 회당 최대 20명으로 제한해 사전 예약이 필수다. 자연 속 걷기와 따뜻한 꽃차 한 잔, 발을 담근 족욕이 이어지는 시간은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기에 충분하다.
줄타기·숲속모험·캠핑까지 이어지는 체험 구성

레포츠를 원하는 방문객에게도 선택지가 다양하다. 전통 줄타기 체험은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무다. 숲속모험시설(증평읍 솟점말길 104)은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화요일은 쉰다. 좌구산 줄타기와 VR 체험, 꽃차·족욕을 묶은 숲패키지를 이용하면 연계 할인도 적용된다.
캠핑장(증평읍 율리 790)은 3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개장하며, 입실은 오후 1시, 퇴실은 다음날 정오다. 봄철(2~5월)에는 화재 예방을 위해 장작 사용이 제한되며, 숯은 사용할 수 있다.
숙박 환급 혜택과 이용 안내

2026년 12월 31일까지 일~목요일 숙박객을 대상으로 결제액의 30%를 증평사랑으뜸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체류형 관광 혜택이 운영 중이다.
오후 3시 입실 기준이 적용되며, 공휴일 전일·율리휴양촌·성수기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접근성은 충청권 내륙에 위치해 자동차 이용이 편리하며, 숲나들e에서 시설별 운영 현황과 예약을 확인할 수 있다.

좌구산휴양랜드는 봄꽃과 야경, 전통 체험과 웰니스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이다. 4회 연속 공인된 웰니스 명소라는 이름 뒤에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과 세심하게 설계된 체류 프로그램이 뒷받침하고 있다.
숲 속 꽃길을 걷고, 따뜻한 족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밤에는 저수지에 비친 조명을 바라보고 싶다면 이 봄 좌구산으로 향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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