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신 여기 왔더니 탁 트인다”… 지리산 자락 7,000평 녹차밭이 담기는 명소

지리산 자락이 품은 드넓은 초록빛 차밭에서 향긋한 차 한 잔과 함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며 일상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매암제다원
매암제다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핵심 요약

  • 하동 매암제다원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7,000평 규모의 평지형 녹차밭으로 매암차문화박물관과 카페 매암다방이 함께 조성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다원 입장료 대신 카페에서 1인 1음료를 필수로 주문해야 합니다.
  • 박물관 내 대형 창가 포토존에서 대기 없이 사진을 찍으려면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오전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여름 악양 들판에는 초록빛이 가득하다. 지리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선 자리에서 수천 평의 차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그 사이로 악양천의 물줄기가 조용히 흐른다. 더위를 잊게 만드는 풍경이 이미 한 편의 그림이다.

하동은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될 만큼 뛰어난 맛과 향의 차를 생산해온 지역으로,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 알려져 있다. 보성·제주와 함께 대표적인 녹차 특산지로 꼽히면서도, 산비탈과 계곡을 따라 조성된 자연스러운 차밭 환경이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특징으로 자주 언급된다.

그 악양면 한복판에 매암제다원이 자리한다. 1963년경 다원이 조성되기 시작했고, 2000년 5월에는 매암차문화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지금은 차밭과 박물관, 카페 매암다방이 한 부지 안에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하동 녹차밭 코스의 핵심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악양 들판에 뿌리내린 약 7,000평 차밭

매암제다원 차밭
매암제다원 차밭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매암제다원(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악양서로 346-1)은 악양천이 빚어낸 넓은 들판과 지리산 칠성봉이 겹쳐 보이는 자리에 위치한다. 약 7,000평 규모의 녹차밭이 펼쳐져 있으며, 같은 부지 안에 매암차문화박물관과 카페 매암다방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하동의 많은 차밭이 가파른 비탈을 따라 조성된 것과 달리, 이곳은 완만한 들판 지형 위에 차나무가 자리해 탁 트인 시야가 인상적이다.

차밭 너머로 지리산 자락의 능선이 겹쳐 이어지면서, 계절마다 색이 달라지는 경관이 방문객을 끌어들인다.

대형 창가가 액자가 되는 박물관 포토존

매암차문화박물관 포토존
매암차문화박물관 포토존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매암차문화박물관은 차 문화 관련 사립 박물관으로, 약 130여 점의 차 관련 유물과 다기, 제다 도구 등을 전시해 차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 상당수는 전시보다 포토존을 먼저 향한다.

박물관 내부의 넓게 트인 대형 창은 7,000평 차밭을 그대로 액자에 담아주며, 입구 공간 역시 인기 포토 스폿으로 활용된다. 사진 한 장을 위해 줄을 서는 이들도 적지 않을 만큼 이 창가 풍경은 하동 여행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했다.

카페 매암다방에서는 녹차와 홍차 등 차 중심 메뉴를 제공하며, 여름철에는 아이스 홍차 등 시원한 차 음료도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좌석은 물론 야외 테라스와 벤치에서도 초록빛 차밭을 바라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어 머무는 시간이 절로 길어진다.

운영 시간·요금과 방문 전 확인 사항

카페 매암다방
카페 매암다방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박물관과 다원 관람 자체는 무료로 안내되지만, 카페 매암다방 1인 1음료 주문이 기본 조건으로 적용되므로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차장은 다원 입구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공용·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혼잡할 경우 맞은편 악양파출소 앞 공터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주말 낮이나 여름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몰리는 편이므로, 한적하게 포토존을 즐기려면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도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매암제다원 풍경
매암제다원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악양 들판과 지리산 자락이 만드는 풍경 위에서 차 한 잔을 즐기는 경험은 단순한 카페 방문 이상의 여운을 남긴다. 차 시배지로서 수백 년 이어진 하동의 차 문화가 7,000평 차밭과 박물관, 카페라는 공간에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름 녹음이 가장 짙은 지금,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초록 물결을 직접 눈에 담고 싶다면 매암제다원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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