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핫한 하남 철쭉 명소 2곳

매년 봄, SNS를 화려하게 물들이는 철쭉 사진들. 그런데 올해는 유독 눈에 띄는 두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 한강공원 2호와 미사호수공원이다.
이 두 공원은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붉게 물든 풍경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미사 한강공원 2호는 영산홍 10만 본이 흐드러지게 핀 철쭉동산으로 입소문을 타며, 하남의 숨은 봄꽃 명소에서 이젠 대표 꽃길로 주목받고 있다.
미사 한강공원 철쭉동산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45, 선동 IC 인근에 자리한 미사 한강공원 2호는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근린공원이다.
1호부터 5호까지 이어지는 공원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 산책로 하나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2호 구역의 철쭉동산은 봄마다 붉은 장관을 연출한다. 약 10,000㎡(3,000평)의 넓은 부지에 조성된 이곳은 영산홍 10만 본이 터널처럼 피어 있어, 그야말로 꽃의 파도가 넘실거린다.

‘하남 철쭉 명소’, ‘꽃길 걷기 좋은 곳’이라는 키워드로 각종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등장하며 봄나들이 추천지로 급부상한 이곳은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길게 이어진 꽃길을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남기거나, 공원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붉은 물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봄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숲속 놀이터와 숲속 도서관이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미사호수공원

두 번째 철쭉 명소는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739-1에 위치한 미사호수공원이다. 미사 강변도시 개발 과정에서 조성된 이 인공호수는 도심형 수변 공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봄이 되면 곳곳에서 철쭉이 만개해 산책로를 따라 흐드러진 꽃길을 만들어낸다.
특히 수변 산책로는 총 길이만 6.4km에 달하며, 그 안에는 호수길 1km, 숲속 산책로 1km 등 다양한 동선이 있어 걷는 재미가 다채롭다.
중간에 자리한 상망교를 건너며 양쪽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이 철쭉이 만개한 시점에는 어느 방향에서든 붉은 빛이 반짝인다.

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철쭉이 만개한 하남 미사로 향해보자. 붉게 물든 꽃길 위를 걸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나눈 대화, 셔터를 누를 때마다 담기는 계절의 색감, 그리고 그 순간의 바람과 햇살까지. 미사한강공원 2호와 미사호수공원은 봄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낸 곳이다.
올해 철쭉 시즌,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자. 꽃이 피는 시간은 짧지만, 그 기억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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