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이곳 알면 진짜 여행 고수”… 벚꽃과 튤립이 이어지는 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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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걷는 목포의 봄 힐링 코스

목포 유달산
목포 유달산 / 사진=공공누리 전라남도

따뜻한 햇살과 함께 봄이 절정을 맞이하는 이맘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남쪽 끝자락, 전남 목포에는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특별한 명소 두 곳이 있다.

하나는 벚꽃과 바다의 조화가 인상적인 유달산 일주도로, 다른 하나는 형형색색 튤립이 수로를 따라 펼쳐지는 삼학도. 이번 주말, 목포의 봄을 만나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유달산

목포 유달산 벚꽃
목포 유달산 벚꽃 / 사진=공공누리 전라남도

목포의 대표적인 봄 명소로 손꼽히는 유달산 일주도로는 지금,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환상적인 꽃터널을 선사한다.

특히 어민동산에서 목포해양대학교를 거쳐 유달유원지로 이어지는 구간은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과 함께 겹겹이 핀 벚꽃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목포 유달산 봄
목포 유달산 봄 / 사진=목포 공식 블로그

유달산 일대는 도보 여행자뿐 아니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데,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 목포항과 다도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그 아래로 잔잔하게 펼쳐지는 바다를 마주하면 이곳이 왜 ‘남도의 봄 명소’로 불리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 구간은 해 질 무렵 노을과 벚꽃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순간이 압권이니, 해질 녘 타이밍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삼학도

목포 삼학도
목포 삼학도 / 사진=목포 공식 블로그

벚꽃이 유달산의 봄을 책임진다면, 튤립은 삼학도의 봄을 물들인다. 삼학도는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마치 별도의 정원처럼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삼학도 수로를 따라 조성된 튤립 정원은 알록달록한 색감의 튤립이 파도처럼 피어오르며 마치 유럽의 어느 정원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목포 삼학도 튤립
목포 삼학도 튤립 / 사진=목포 공식 블로그

이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아이들과 함께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벤치에 앉아 도심 속 자연을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수로 주변에는 산책로와 쉼터도 잘 갖춰져 있어,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지친 마음도 어느새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목포 삼학도 튤립길
목포 삼학도 튤립길 / 사진=목포 공식 블로그

벚꽃과 바다, 튤립과 수로. 목포의 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다. 유달산에서 시작해 삼학도까지 이어지는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어느새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건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제철을 맞은 꽃과 바다가 건네는 위로일지도 모른다.

이번 주말, 특별한 준비 없이도 충분히 근사한 하루를 만들 수 있는 목포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봄은 지금, 목포에서 가장 아름답게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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