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강 지류 ‘만봉천 코스’ 개방

강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짜릿한 순간, 그 설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자전거 명소가 전남 나주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차량과 뒤엉켜 불편했던 구간이 과감히 개선되며, 영산강 자전거길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만봉천 자전거길’이 드디어 개통된 것이다. 단 1.2km의 짧은 거리지만, 그 안에 담긴 풍경과 디테일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만봉천 자전거길’은 영산강의 지류인 만봉천을 따라 가야산의 명소인 앙암바위까지 연결된다.
총 길이 1.2km, 폭 3.2m 규모의 이 길은 기존 자동차·자전거 겸용도로에서 발생했던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용 데크 길로 조성되었다.

자전거는 물론 보행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강변의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곳은 영산강을 끼고 있어 해 질 녘이면 석양이 물든 강물이 길 전체를 감싸며, 마치 자연 속 갤러리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코스는 단순히 ‘지나는 길’이 아니라, 머무르고 싶은 길이 되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경로 초입부터 쉼터와 포토존, 야간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낮에는 자연을, 밤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자전거길은 단순한 관광지 조성 사업이 아니다. 실제로 이번 개통은 ‘영산강 만봉천 하류 등 2개소 하천 시설물 개선공사’의 일환으로, 낡은 도로와 불량한 선형 문제를 해결해 안전을 강화하고자 시작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고, 2021년 말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55억 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완공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길 하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윤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만봉천 자전거길은 500만 관광시대를 향한 또 하나의 변화이며, 영산강 르네상스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나주 만봉천 자전거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풍경과 여유, 안전까지 품은 명품 길로 새롭게 태어났다.짧지만 강렬한 1.2km의 여정은 영산강의 매력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며, 향후 나주의 관광 패러다임을 바꿀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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