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은 6000㎡ 규모 부지에 라임라이트와 앤드리스 썸머 등 총 1만1000주의 수국정원을 갖춘 도심형 공원입니다.
- 입장료는 무료이며 10월 18일까지 야간 음악분수가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총 4회 가동됩니다.
- 낮에는 수국정원과 로맨틱 아일랜드를 산책하고 저녁에는 잔디마당에 돗자리를 펴고 분수 쇼를 관람하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초여름 빛은 수평으로 눕는다. 아침 햇살이 호수 수면을 가로지르는 시간, 녹빛과 보랏빛 수국 꽃송이 위에 금색 결이 내려앉는다. 나주 빛가람동 한복판에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2026년은 나주방문의 해로 지정된 해다. 그 중심에 빛가람호수공원이 있다. 도심형 호수공원이면서도 6000㎡(약 1,815평) 규모의 수국정원을 품고 있으며, 해가 지면 물줄기와 음악이 조명을 만나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빛가람혁신도시 한가운데 자리 잡은 호수공원

빛가람호수공원(전라남도 나주시 호수로 77)은 나주시 빛가람동 중심부에 위치한 도심형 호수공원으로, 빛가람혁신도시 개발과 함께 조성된 공간이다. 공원 중앙에는 배메산이 자리하며, 그 주변으로 호수와 산책로, 잔디마당이 이어져 있다.
인근 업무지구와 주거단지에서 도보 접근이 가능한 만큼 평일에도 꾸준히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공원 입구 가까이에는 2016년 7월 9일 개관한 빛가람전망대가 있어 혁신도시 일대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전망대 내 전시동에는 혁신도시전시관과 기획전시실, 북카페가 함께 들어서 있다.
공원에 펼쳐진 1만1000주의 수국 물결

수국정원은 이 공원의 초여름 핵심 콘텐츠다. 약 6000㎡ 면적에 라임라이트 약 4000주와 앤드리스 썸머 약 7000주 등 총 1만1000여 주의 수국이 심겨 있다. 라임라이트는 연녹색 꽃을 피우는 품종이며, 앤드리스 썸머는 산성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 두 품종이 함께 피어날수록 경관이 더욱 다채로워진다.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됐으며, 산책로에는 수국 외에도 들꽃과 가우라 등 파스텔톤 계절꽃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호수 위 돌다리를 건너면 로맨틱 아일랜드로 이어지며, 이곳은 호수와 꽃이 겹쳐 보이는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다.
해 질 녘부터 켜지는 음악분수 야간 공연

빛가람호수공원의 밤은 음악분수가 이끈다. 음악분수는 10월 18일까지 운영되며, 주간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회 가동된다. 야간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총 4회 운영되어, 물줄기와 조명,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형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수국이 만개하는 초여름과 음악분수 야경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나주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잔디마당에서 돗자리를 펴고 분수 공연 시간을 기다리는 방문객의 모습도 이 공원의 일상적인 풍경이 됐다.
연중무휴 무료 개방, 이용 안내

빛가람호수공원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가 없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안내되어 있으며, 어린이 놀이시설과 운동장, 숲 체험원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갖춰져 있다. 빛가람전망대 5층 전망 공간과 북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6시 이후에는 무인카페로 전환된다.
전망대에는 모노레일과 돌미끄럼틀 등 체험형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빛가람혁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나주 시내 및 주변 지역에서 대중교통과 자가용 모두 접근이 수월하다.

수국의 개화 절정은 길지 않다. 6000㎡를 뒤덮는 꽃의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를 놓치면 이듬해 여름을 기다려야 한다. 무료로 입장하면서도 이 규모의 수국 경관과 야간 분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공원은 흔치 않다.
초여름 오후, 수국 산책을 마치고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쳐 분수 공연 시간을 기다리는 저녁. 그 여유를 찾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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