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다녀왔는데 반응 최고였어요”… 힐링하기 좋은 한적한 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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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섬이정원 감성 가득한 봄

남해 섬이정원
남해 섬이정원 / 사진=남해 공식 블로그

수많은 봄 여행지 중에서도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에 위치한 ‘섬이정원’은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과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손꼽힌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철에는 그 매력이 배가 되며, SNS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 스폿까지 가득해 단순한 산책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남해 섬이정원 봄
남해 섬이정원 봄 / 사진=남해 공식 블로그

남해 섬이정원은 이름 그대로 섬과 같은 독립된 공간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풍경을 배경으로 조성된 이 정원은,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테마 정원과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마치 야외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해 섬이정원 포토존
남해 섬이정원 포토존 / 사진=남해 공식 블로그

봄이 되면 튤립, 수선화, 철쭉 등 계절 꽃들이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색감과 향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특히 ‘하늘정원’에 올라 내려다보는 남해 바다는, 봄날 햇살과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힐링의 절정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가족 여행은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다.

남해 섬이정원 풍경
남해 섬이정원 풍경 / 사진=남해 공식 블로그

섬이정원의 또 다른 매력은 곳곳에 숨겨진 ‘사진 맛집’이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인트가 정원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연출 없이도 감성 넘치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나무로 만든 아치형 구조물 사이로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공간, 은은한 조명이 있는 밤의 정원, 그리고 해질 무렵 노을빛을 머금은 바다 전망대까지 이곳은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정원 내에는 작가들의 예술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어 예술적인 감각이 더해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SNS 피드를 감성으로 채우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을 것이다.

남해 섬이정원 봄꽃
남해 섬이정원 봄꽃 / 사진=남해 공식 블로그 허인숙

섬이정원의 매력은 단순히 걷고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원 한가운데에 위치한 감성 카페는 남해바다를 조망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통유리창 너머로 햇살이 쏟아지는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순간, 마치 그림 속 풍경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남해 섬이정원 꽃
남해 섬이정원 꽃 / 사진=남해 공식 블로그 허인숙

남해 섬이정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손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다. 바다와 꽃, 예술과 감성, 여유와 힐링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느끼고 싶다면 이곳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올봄, 마음속에 남을 단 하나의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섬이정원에서 하루를 계획해보자. 분명 당신의 봄을 특별하게 바꿔줄 것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0원이며, 봄철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니,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 오전 시간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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