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평이 전부 편백나무 숲?”…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이 품은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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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가득한 삼림욕 명소,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남해 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푸르름이 짙어지는 5월,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있다. 바로 남해에 위치한 국립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이다. 1998년에 개장한 이곳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 해발 681m 금산 동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울창한 편백나무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심폐 기능 강화와 항균, 이뇨, 거담 효과가 뛰어나 삼림욕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한다.

남해 자연휴양림 산책로
남해 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편백자연휴양림은 무려 227만㎡의 넓은 구역을 자랑하며, 하루에 305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편백나무 숲이다.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공기를 맑게 정화시키고, 심신의 피로를 씻어내는 힐링 효과가 뛰어나다. 숲 속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실려오는 향긋한 나무 냄새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남해 자연휴양림 전경
남해 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면 보리암에 도달할 수 있고,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특히, 금산 38경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이 장관은 직접 봐야만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남해 자연휴양림 숙박동
남해 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편백자연휴양림을 제대로 즐기려면 숲나들e를 통해 숙박동이나 캠핑장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숲 속의 집에 머무르며 하루를 시작하면, 맑은 공기와 새들의 지저귐 속에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유림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남해편백숲은 그 명성에 걸맞게 숲길을 걷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특별한 곳이다.

남해 자연휴양림
남해 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높게 뻗은 편백나무 사이로 햇살이 부서지며 내려앉고, 맑은 공기를 가득 들이마시면 도시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남해편백숲을 방문할 때는 바람흔적미술관과 남해힐링숲타운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웃한 두 장소는 편백자연휴양림을 찾는 여행객들이 자주 묶어서 방문하는 코스로, 미술 작품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남해 자연휴양림 데크
남해 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울창한 편백나무가 만들어내는 맑은 공기와 푸른 숲길, 그 속에서 만끽할 수 있는 휴식과 힐링. 편백자연휴양림은 단순히 자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숨 쉬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숲속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산책로를 걸으며 심신의 피로를 씻어내는 경험은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진정한 힐링을 느껴보고 싶다면, 남해의 편백자연휴양림을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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