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는 금산 보리암 아래 펼쳐진 2km 길이의 반달형 백사장과 맑은 수질이 특징인 사계절 자연 명소입니다.
- 입장료와 공영주차장 이용료는 모두 무료이며 샤워장 요금은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입니다.
- 수심이 완만하고 수온이 따뜻해 가족 물놀이에 좋으며 금산 산행 및 보리암 참배를 연계한 하루 동선을 추천합니다.
옥빛 바다 위로 금산의 능선이 병풍처럼 드리워지는 풍경이 있다. 소나무와 활엽수림이 뒤편을 감싸고, 발아래로는 손가락 사이로 촤르르 빠져나갈 듯 고운 모래가 펼쳐진다. 경상남도 남해 남쪽 끝자락에서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여행자를 맞이하는 이 해변은, 한 해 백만 명이 찾아도 조금도 비좁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넓다.
상주은모래비치는 입장료 한 푼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1960년대 초반 해수욕장으로 개발된 이래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전국적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드라마·영화·예능 촬영지로 거듭 선택되며 젊은 세대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됐다.
여름 썸머페스티벌부터 겨울 해맞이 축제까지, 이 해변이 사계절 관광지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반달형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 위로 내려다보는 보리암의 실루엣이 한 장면에 담기는 곳이기 때문이다.
금산이 내려다보는 2㎞ 반달형 백사장

상주은모래비치(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17)는 남해읍에서 남쪽으로 약 21㎞ 떨어진 상주면 해안에 자리한다.
반달형 백사장은 길이 약 2㎞, 면적 약 16만㎡에 달하며, 뒤편으로는 소나무와 느티나무·팽나무가 뒤섞인 8,926㎡ 규모의 송림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해변 위쪽으로는 전국 3대 기도처로 꼽히는 보리암이 있는 금산이 절경을 이루며, 오염원이 거의 없는 환경 덕분에 바다 밑바닥 모래알이 훤히 보일 정도의 맑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도 안심하는 완만한 수심과 따뜻한 수온

앞바다는 리아스식 경사를 따라 수심이 0.5m에서 4m까지 서서히 깊어지는 구조여서 발이 닿는 구간이 넓게 이어진다.
여름철 수온은 23-25℃로 유지되어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겨도 크게 차갑지 않은 편이며, 모래 입자 자체가 매우 고와 맨발로 걷는 촉감도 남다르다.
이 덕분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객이 특히 많이 찾고, 연간 방문객은 약 100만 명에 이른다. 여름 성수기에는 백사장 전체가 활기를 띠며, 피크 시즌에는 샤워장이나 주차 구역에 대기가 생길 수 있다.
캠핑·낚시·촬영지 체험까지 한 번에

상주야영장은 공영주차장(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1227)을 지나 하천을 따라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오토캠핑장으로, 상주면 번영회(☎055-863-3573)가 운영한다. 바다와 송림을 배경으로 한 이 캠핑장은 개수대·샤워장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캠핑 성지로 통한다.
해변 인근 갯바위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으며, 해변 입구에는 포크 듀오 둘다섯의 ‘밤배’를 기념한 노래비가 설치돼 대표곡 10곡을 감상할 수 있다.
드라마 ‘여신강림'(2021), 영화 ‘빅토리'(2024),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024) 등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무료 입장에 연중무휴, 이용 요금과 접근 방법

상주은모래비치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다. 공영주차장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차량 방문 시 추가 비용 부담이 없는 편이다.
샤워장 이용요금은 소인 1,000원, 대인 2,000원이며, 오토캠핑장 이용을 원하면 상주면 번영회에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금산 산행과 보리암 참배를 함께 묶는 코스가 남해 대표 관광 동선으로 자리 잡혀 있어, 해변 방문 전후로 연계하면 하루 일정이 풍성해진다.

면적 16만㎡의 넓은 모래사장과 울창한 송림, 맑은 수질이 한데 어우러진 이 해변은 단순한 여름 피서지를 넘어 산과 바다, 역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자연 명소에 가깝다. 무료 입장과 무료 주차라는 부담 없는 조건이 여기에 더해지면서 가족 여행의 첫 번째 선택지로 자주 거론된다.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일출을 겨울 해맞이 축제와 함께 즐기거나, 본격적인 피서 시즌이 열리기 직전 조용한 백사장을 단독으로 걷고 싶다면 지금이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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