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즐기는 피톤치드”… 메타세쿼이아와 호수가 어우러진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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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우리는 촬영지로 알려진 온빛자연휴양림

논산 온빛 연휴양림
온빛자연휴양림 / 사진=논산 공식블로그 김태현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을 때, 사람들은 흔히 울창한 숲이나 맑은 호수를 떠올린다. 그런 곳이 바로 충남 논산에 숨겨져있다. 바로 온빛자연휴양림이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이름을 알리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힐링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온빛 자연휴양림 산책로
온빛자연휴양림 / 사진=논산 공식블로그 임보름

온빛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매력은 하늘 높이 솟아오른 메타세쿼이아 나무 숲이다. 주차장에서 약 5~6분 정도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면서 키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길이 펼쳐진다.

울창하게 뻗은 나무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온빛자연휴양림
온빛자연휴양림 / 사진=논산 공식블로그 임보름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숲을 가득 채우고, 가을이 되면 주황빛으로 물들어 그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숲을 더욱 신비롭고 따뜻하게 밝혀준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호수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그 옆에 자리한 숲속의 작은 집은 온빛자연휴양림의 포토 스팟 중 하나다.

온빛자연휴양림 포토존
온빛자연휴양림 / 사진=논산 공식블로그 김태현

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촬영지로도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 집은 단순한 펜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휴양림을 관리하는 직원들의 숙소다. 하지만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곤 한다.

온빛자연휴양림 항공
온빛자연휴양림 / 사진=논산 공식블로그 임보름

호숫가에 드리운 메타세쿼이아의 그림자와 나지막이 앉은 숲속 집의 조화는 누구나 작품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완벽한 포토존이 된다.

온빛자연휴양림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자연과의 조화로운 힐링이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자연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다.

새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호수의 잔잔한 물결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온빛 자연휴양림 입구
온빛자연휴양림 / 사진=논산 공식블로그 김태현

특히, 이곳은 사유지로 관리되기 때문에 상업적인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 대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조용하고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히려 그 점이 온빛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자연 속에서 온전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이곳은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온빛 자연휴양림 물가
온빛자연휴양림 / 사진=논산 공식블로그 임보름

충남 논산에 자리한 온빛자연휴양림은 드라마 속 장면처럼 이국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상업적인 요소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이 숲을 걸으며 일상의 복잡함을 내려놓고, 온전히 자연 속에 자신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 번 다녀오면 그 특별한 기억이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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