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사랑했던 곳이 24시간 개방?”… 57℃ 천연 온천수 즐기는 겨울 명소

입력

온양온천랜드
24시간 온천·찜질방·워터파크가 전부 한곳에

온양온천랜드 히노끼노천탕
온양온천랜드 히노끼노천탕 / 사진=온양온천랜드

겨울 추위가 뼈 속까지 스며드는 1월,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서울에서 전철 한 번이면 닿을 수 있는 충청남도 아산, 그곳에 1,300년 역사를 품은 온천이 현대적 복합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났다.

온천탕과 찜질방은 물론 어린이 워터파크와 헬스클럽까지 갖춘 이곳은 천연 알칼리온천수를 가공 없이 100% 사용하는 특별함으로 여행객의 발길을 이끈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온천의 전통과 24시간 운영이라는 편리함이 만나 사계절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온양온천랜드를 소개한다.

아산 온양온천랜드

온양온천랜드 온천탕
온양온천랜드 온천탕 / 사진=온양온천랜드

온양온천은 백제 시대부터 약 1,300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지만, 실제 온천으로서의 역할은 고려시대 온수군이 설치된 후 약 600여 년 전부터 시작됐다.

특히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1433년 정월 안질 치료를 위해 이곳을 찾은 이래, 세조와 현종, 숙종, 영조, 정조는 물론 사도세자까지 왕실 인물들이 줄지어 다녀갔다. 이는 온천수의 뛰어난 효능을 증명하는 역사적 기록인 셈이다.

온양온천랜드 폭포탕
온양온천랜드 폭포탕 / 사진=온양온천랜드

충청남도 아산시 삼동로28번길 46에 위치한 온양온천랜드가 사용하는 온천수는 57℃ 내외의 고온온천으로, pH 8.24~9.17 범위의 약알칼리성을 띤다. 게다가 지하에서 직접 끌어올린 천연 Na-HCO₃형 단순천이라 일체의 가공이 없다.

각섬석 화강암 지질에서 솟아나는 이 온천수에는 중탄산나트륨과 나트륨, 규소,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녹아 있어 신경통과 관절염, 피부병, 위장병은 물론 고혈압과 갱년기 장애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피부 노화 방지와 혈액순환, 신진대사 촉진 효과까지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한 편이다.

온천탕·찜질방·키즈워터파크까지

온양온천랜드 키즈워터파크
온양온천랜드 키즈워터파크 / 사진=온양온천랜드

온양온천랜드는 단순히 온천만 즐기는 곳이 아니다. 온천탕은 24시간 운영되며, 찜질방 역시 24시간 문을 연다. 특히 입장 후 15시간까지는 추가 요금 없이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5층과 6층에 자리한 어린이온천은 실내 키즈워터파크로, 베이비존과 유아존, 어린이존이 구분돼 있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10:00부터 18:00까지이며, 수영복과 래쉬가드, 수모 착용이 필수다.

이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반면 헬스클럽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06:00~22:00에만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이니 참고하는 편이 좋다.

요금은 온천탕 기준 8세 이상 1만 원, 1~7세 7천 원이며, 찜질방은 평일 3천 원, 주말과 공휴일 5천 원이 추가된다. 어린이온천은 일반시즌 평일 2만1천 원, 주말 2만6천 원으로 대인과 소인 요금이 동일하다.

방문하기 전 알아둬야 할 정보

온양온천랜드 모습
온양온천랜드 히노끼노천탕 / 사진=온양온천랜드

서울에서 1호선 전철을 타면 약 2시간2시간 30분이면 온양온천역에 도착하고, 역에서 도보로 610분이면 시설에 닿을 수 있다. KTX를 이용하면 천안아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 약 1시간 10분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자차로 방문할 경우 주차타워 14층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주변에는 도보 5분 거리에 온양온천시장이 있어 전통시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약 4km 떨어진 현충사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유적을 둘러볼 수 있다.

신정호수공원과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산책 코스로 좋으며, 10km 거리의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전통 한옥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온양온천랜드 사우나
온양온천랜드 사우나 / 사진=온양온천랜드

온양온천랜드는 1,300년 역사의 왕실온천이 현대적 복합테마파크로 재탄생한 특별한 공간이다. 천연 알칼리온천수와 24시간 운영이라는 편리함,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한곳에 모여 있어 겨울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57℃ 고온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고 싶다면, 이번 주말 1호선을 타고 온양으로 향해 왕실이 사랑한 온천의 따뜻함을 직접 느껴보길 권한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