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손보다 여기가 더 유명해요”… 계절마다 다른 풍경 선사하는 맨드라미 정원

입력

7월 추천 여행지

호미곶 유채꽃밭
호미곶 유채꽃밭 / 사진=포항시

최근 SNS에서 포항 여행 인증샷이 유독 눈에 띈다. 바다 풍경이나 상생의 손 때문이 아니다. 바로 호미곶 일대에 펼쳐진 이색적인 꽃 정원 때문인데, 이곳에서 촬영된 사진들이 화제에 오르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절별 꽃의 매력을 듬뿍 담은 이 특별한 여행지, 포항 맨드라미 정원을 직접 만나보자.

포항 호미곶 맨드라미 정원

호미곶 맨드라미 꽃밭
호미곶 맨드라미 꽃밭 /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최근 경관 농업의 일환으로 호미곶 일원에 화려한 색감의 맨드라미 정원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황색과 홍색을 비롯해 맨드라미 특유의 강렬한 원색 꽃이 만개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닭볏 모양의 독특한 꽃이 인상적인 맨드라미는 화사하고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맨드라미
맨드라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NS에는 포항 맨드라미 정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수시로 올라오면서 많은 여행객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포항시는 맨드라미 꽃밭을 통해 농업과 관광 산업을 연결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미곶 맨드라미
호미곶 맨드라미 / 사진=유튜브(동물들과 도시농부)

포항 맨드라미 정원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 긴 개화 기간이다. 7월 초부터 10월까지 피어있는 맨드라미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긴 기간 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한다. 덕분에 방문 시기를 놓쳐 아쉬워할 일이 적다는 것이 이곳만의 장점이다.

호미곶 경관농업단지
호미곶 경관농업단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포항시는 올해 맨드라미 정원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에도 호미곶 일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밀 계획이다. 봄에는 메리골드가, 여름과 가을에는 다시 맨드라미가 만발하여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한 번 방문한 여행객도 다시금 찾고 싶은 공간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로 봤을 때 꼬리 부분에 위치한 포항의 대표 관광지로, 해맞이광장, 국립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상생의 손 등과 함께 둘러보기 좋아 하루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