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대신 여기 어때요?”… 매주 숲해설까지 열리는 개장 8개월 된 도심 속 신생 식물원

초여름의 싱그러운 초록으로 가득한 환호공원식물원에서 이색적인 기후대의 식물들을 만나며 특별한 온실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환호공원 식물원
환호공원 식물원 / 사진=포항시

핵심 요약

  • 환호공원 식물원은 포항 도심에 위치한 신생 온실로 지중해성 식물과 열대 및 아열대 수종 200여 종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입장료는 일반 3,000원이며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숲해설가 동반 온실 탐방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자만 참여 가능합니다.

포항 북쪽 해안 너머, 연두빛 신록이 짙어지는 6월이면 온실 유리 너머로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실내인데도 숲 속을 걷는 듯한 감각을 주는 식물원은 개장한 지 이제 막 8개월을 넘긴 신생 시설이다.

200여 종의 수종을 품은 이 온실은 단순한 식물 전시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 해설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아이들의 체험 나들이부터 조용한 주중 산책까지 폭넓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2025년 10월 문을 연 포항의 새 식물 온실

환호공원 식물원 모습
환호공원 식물원 모습 / 사진=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환호공원 식물원(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길 70)은 2025년 10월에 개장한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운영 식물 전시 시설이다.

온실과 재배온실, 휴게음식동, 관리동, 주차장으로 구성되며, 지중해성 식물부터 열대·아열대 수종까지 다채로운 식물이 한 공간에 어우러진다. 포항 도심에서 가까운 환호공원 내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으며, 인근 해안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어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도 활용하기 좋다.

매주 화·목, 예약자만 만나는 숲해설가

환호공원 식물원 숲해설
환호공원 식물원 숲해설 / 사진=포항시시설관리공단

식물원이 다른 전시 시설과 구별되는 핵심은 바로 숲해설가가 함께하는 온실 해설 탐방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사전에 예약한 탐방 참가자만 참여할 수 있다.

숲해설가가 온실 내부를 직접 돌며 식물의 특징과 생태를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단순히 관람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깊이로 식물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 해설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유용한 콘텐츠다.

온실 안에서 만나는 지중해와 열대의 공존

환호공원 식물원 내부
환호공원 식물원 내부 / 사진=환호공원식물원

환호공원 식물원 온실 내부는 크게 지중해성 식물 구역과 열대·아열대 식물 구역으로 나뉜다. 건조한 기후에 적응한 올리브, 선인장류 식물이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반면, 반대편에는 습하고 울창한 열대 수종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두 구역 사이를 오가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기후대를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온실은 외부 기온과 무관하게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하는 만큼, 뜨거운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날에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다. 재배온실 구역은 계절마다 전시 식물이 달라지면서 재방문의 이유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운영시간·요금·주의사항

환호공원 식물원 폭포
환호공원 식물원 폭포 / 사진=환호공원식물원

환호공원 식물원은 하절기(현재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입장마감이 오후 4시로 앞당겨진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입장료는 포항 시민 1,500원, 일반 3,000원이며, 화·목 해설 탐방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환호공원 식물원 야경
환호공원 식물원 야경 / 사진=환호공원식물원

식물원은 개장 이후 처음으로 초여름을 맞이하는 시설이다. 온실 안에서 열대 수종이 무성하게 자라는 계절, 숲해설가의 이야기까지 곁들이면 그 경험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선다.

포항이 도시 문화·미식·자연 세 방향으로 동시에 발신하는 이 여름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출발점이 환호공원식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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