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바다 위 산책이죠”… 스릴 만점 463m 해상 스카이워크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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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상스카이워크
동해 위를 걷는 463m의 짜릿한 산책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 사진=경북나드리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 위로, 마치 롤러코스터 레일처럼 유려한 곡선의 다리가 뻗어 나간다.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518, 여남 해안의 끝자락에 자리한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는 단순히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한 경험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걷기 여행길과 만나는 특별한 교차로다.

총 길이 463m, 국내 최장이라는 압도적인 스케일 위에서 포항의 바다를 입체적으로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유리바닥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 사진=경북나드리

평균 높이 약 7m의 다리 위에 서면 누구나 푸른 동해의 파노라마에 압도당한다. 왕복하면 거의 1km에 달하는 이 길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완벽한 해상 산책 코스다.

특히 스카이워크 중간중간에 설치된 투명 유리 바닥 구간은 이곳의 백미. 발밑으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를 내려다보며 걷는 순간은, 아찔한 스릴과 함께 자연과 하나 되는 듯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포항의 또 다른 랜드마크인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면, 해상스카이워크는 한 뼘 더 가까이에서 바다의 숨결을 느끼며 교감하는 생생한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전경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 사진=경북나드리

낮에는 쪽빛 바다와 어우러진 청량한 풍경을, 해가 진 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밤바다를 수놓는 로맨틱한 야경을 품을 수 있어 언제 찾아도 만족스럽다.

포항 해상스카이워크의 진정한 가치는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스카이워크는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동해안 770km를 잇는 대한민국 최장 트레일인 해파랑길과 직접 연결된다.

정확히는 해파랑길 17코스와 18코스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아, 길고 긴 여정에 나선 도보 여행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쉼터이자 특별한 이벤트가 되어준다.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항공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 사진=경북나드리

또한, 포항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포항 해변둘레길’ 역시 이곳에서 시작된다. 영일대길(10.1km), 주상절리길(13.7km)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둘레길은 포항의 다채로운 해안 풍경을 속속들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늦여름과 초가을, 걷기 여행의 황금 시즌을 맞아 스카이워크에서 시작해 동해안의 절경 속으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운영 시간 및 교통 정보

해상스카이워크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 사진=경북나드리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는 별도의 정기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언제든 가볍게 떠나기 좋다. 하절기(3~11월)에는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동절기(12~2월)에는 밤 6시까지 개방된다. 다만, 강풍이나 폭우, 폭설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날씨 확인은 필수다.

입장료와 주차는 모두 무료이며, 약 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최고의 해안 트레일까지,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는 당신의 여행에 잊지 못할 ‘길 위의 추억’을 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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