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 이렇게 많았나요?”… 2주간만 열리는 1천 그루 수국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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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테마 가든 ‘수국수국’

포항 수국수국
포항 수국수국 / 사진=그린웨이추진과

여름이 다가오면서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화려한 꽃 사진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포항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꽃이 바로 ‘수국’이다.

포항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수국 테마 정원 ‘수국수국’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데, 포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 특별한 풍경을 놓치지 말자.

포항철길숲을 물들인 ‘수국수국’

포항철길숲 오크광장
포항철길숲 오크광장 / 사진=그린웨이추진과

오는 18일부터 2주간 포항철길숲의 오크광장 일대는 약 1000그루의 다양한 수국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여름을 대표하는 수국은 품종에 따라 엔드레스썸머, 메지컬루비레드, 핑크아리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품종들이 가득하다.

포항철길숲 수국수국
포항철길숲 수국수국 / 사진=그린웨이추진과

수국 특유의 푸른색과 자줏빛, 붉은색 등 다채로운 색상들이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져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수국의 매력을 현장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포항철길숲 수국
포항철길숲 수국 / 사진=그린웨이추진과

‘수국수국’ 팝업가든에서는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어 낮에는 싱그러운 수국의 생동감을,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꽃향기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포항철길숲
포항철길숲 / 사진=포항시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일회성 전시로 끝나지 않고, 팝업가든 종료 후에도 도심 곳곳에 지속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이다. 전시 기간이 끝난 수국들은 철길숲을 비롯해 도시숲과 가로녹지 등에 이식돼 포항 시민들의 생활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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