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장미가 만난 포항 영일대 장미원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1003-4에 위치한 ‘영일대 장미원’은 부모님과 함께 떠나기 좋은 봄꽃 명소로 손꼽힙니다.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더욱 귀하고 소중하게 느껴지죠.
그런 만큼 꽃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장소에서 함께 걷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값진 선물이 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난 형형색색의 장미가 감성을 자극하는 이곳은, 부모님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포항 영일대 장미원

‘영일대 장미원’은 2017년 5월에 조성된 후 매해 봄마다 장미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약 5,600그루에 이르는 40여 종의 장미들이 정성스레 가꿔져 있어, 정원을 걷는 내내 다양한 품종의 장미꽃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5월 중순이면 장미 개화가 시작해, 공원 곳곳에 조성된 장미터널과 꽃탑, 하트마차 같은 포토존은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입니다.
부모님과 나란히 장미길을 걷고, 배경으로 포항 바다와 장미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것만으로도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바다와 장미 조합이 유일한 장소

포항시 영일대 장미원의 특별함은 단순히 장미가 아름답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곳은 ‘장미원’ 뒤편으로 드넓게 펼쳐지는 바다와 함께, 영일대 해상 누각이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더합니다.
정자와 장미, 그리고 푸른 바다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이 독특한 조합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풍경으로,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인상적인 경험이 됩니다.
5월에는 ‘포항바다장미축제’도 함께 열려 분위기를 한껏 더합니다. 장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꽃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장미원 감상이 끝난 후에는 바다 위로 길게 뻗은 ‘영일교’를 따라 전망대까지 산책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 길은 부모님과 나누는 대화에 자연스레 온기를 더해줍니다.
영일교를 지나면 영일대 전망대가 있어 바다를 조망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으며, 이 길은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완만한 코스로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장미가 가득 피어난 정원을 함께 걷는 것만큼 감동적인 선물도 드물 것입니다.
포항 ‘영일대 장미원’은 장미꽃의 향기와 바다의 푸르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부모님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5월에만 만날 수 있는 이 장미정원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가족 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감성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봄, 부모님의 손을 잡고 포항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하루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지난주 다녀옴.많이피지않아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