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영일대 장미원은 해상누각을 배경으로 40종 5,600주의 장미가 바다와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해변 장미 명소입니다.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1003-4에 위치하며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어 5월 개화 절정기에 누구나 방문 가능합니다.
- 영일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장미원에서 영일교를 거쳐 환호공원까지 이어지는 해변 산책 동선을 구성하면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바람이 바다 쪽에서 불어오기 시작하면 포항의 해변은 달라진다. 짠내 섞인 공기 사이로 달콤한 향기가 퍼지고, 수평선을 배경으로 붉고 분홍빛 꽃이 물결처럼 출렁인다. 5월의 영일대 해변은 그렇게 평소와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해상누각과 장미원이 한 시야에 들어오는 이 풍경은 국내 다른 어느 장미 명소에서도 보기 어렵다. 바다를 정면에 두고 조성된 꽃밭은 38~40종에 달하는 장미 5,400~5,600주가 가득 심겨 있으며, 2017년 5월 개장 이후 매해 이맘때면 포항 최고의 포토스폿으로 꼽힌다.
해변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는 장미원은 의외의 규모와 색감으로 방문객을 붙들어 둔다. 4,200㎡의 공간에 펼쳐지는 꽃의 밀도가 압도적이며, 바다와 장미라는 이색 조합이 이곳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영일대해수욕장 앞 장미원의 입지와 조성 배경

영일대 장미원(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1003-4)은 영일대해수욕장과 맞닿은 해변 부지에 자리한다. 영일대 해상누각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누각과 꽃밭을 동시에 담는 구도가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2017년 3월 착공해 같은 해 5월 개장했으며, 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된 포항시 장미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해풍이 닿는 해변 부지에 대규모 장미원을 조성한 것은 도심 안에 계절 정원을 들인 시도로, 개장 이후 포항을 대표하는 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중앙광장·장미터널·꽃탑으로 구성된 관람 공간

장미원 내부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장미터널과 장미꽃탑이 배치된 구조다. 장미터널은 양옆으로 장미가 아치를 이루며 터널 안을 걷는 내내 꽃에 둘러싸이는 경험을 선사하며, 장미꽃탑은 높낮이가 있는 꽃의 집합체로 시선을 끄는 포인트 역할을 한다.
38~40종의 다양한 품종이 식재되어 색상과 꽃 모양이 구역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같은 장소를 이동하면서도 서로 다른 색감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2023년에는 바다장미축제와 어린이 장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 바 있어, 단순 관람 외에 계절 행사가 함께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영일교·환호공원 연계 해변 산책 코스

장미원은 영일교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해변 산책 동선의 거점이 된다. 영일대해수욕장을 따라 이동하면 영일교를 건너 바다 위 산책을 이어갈 수 있으며, 인근 환호공원까지 방문하면 해변과 공원을 아우르는 반나절 코스가 완성된다.
5월은 개화 절정 시기와 맞물려 장미원에서 영일교, 환호공원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특히 매력적이다. 바다를 끼고 걷는 내내 장미향이 따라오며, 해상누각 방향으로 카메라를 들면 바다·정자·장미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구도를 얻을 수 있다.
연중무휴 무료 개방, 주차 및 방문 안내

영일대 장미원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 상시 개방된다. 5월 개화 절정기에 방문하면 가장 풍성한 장미를 볼 수 있으며, 오전 이른 시간대에는 해풍이 잔잔해 꽃 향기가 짙게 퍼진다.
주차는 장미원 인근의 영일대1·2 공영주차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방문 전 문의는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054-270-5576) 또는 도시숲관리팀(054-270-5572)으로 하면 된다.

영일대 장미원은 바다와 꽃이라는 두 요소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해상누각 너머로 펼쳐지는 수평선과 발 아래 흐드러진 장미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5월 한 달만 허락되는 특별한 장면이다.
계절의 짧은 절정을 눈에 담고 싶다면 장미가 가장 풍성하게 피는 5월, 포항 해변으로 향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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