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강원 평창의 광천선굴은 약 4억 년 전 형성된 850m 길이의 석회암 동굴로 종유석과 역고드름 군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연중 11~14℃의 온도가 유지되므로 긴팔 옷을 지참해야 하며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성인 기준 5,000원에 관람 가능합니다.
- 평창 지역 영수증이나 디지털 관광주민증 제시 시 30% 할인을 받으며 관내 축제 참가자는 50% 감면 혜택이 적용됩니다.
한낮의 태양이 가장 뜨겁게 내리쬐는 계절, 사람들은 그늘과 바람을 찾아 어딘가로 이동한다. 해수욕장이나 계곡도 좋지만, 고온다습한 공기 속에서 진정한 서늘함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다.
반면 지하 깊숙한 공간은 계절이 바뀌어도 온도가 흔들리지 않는다. 동굴은 자연이 만들어낸 가장 완벽한 냉방장치다. 강원 평창에는 그런 공간이 있다.
총연장 850m에 달하는 석회암 동굴이 2022년 3월 관광지로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내부 온도는 한여름에도 11~14℃ 안팎에 머문다. 고생대 조선 누층군 정선 석회암층 위에 형성된, 약 4억 년의 시간이 빚은 지하 공간이다.
850m 동굴 구조와 지질학적 역사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화면 고대동길 119)는 전체 부지면적 64,150㎡ 규모의 동굴 관광지로, 관람 가능 구간 총연장은 850m다.
이 가운데 주굴이 330m, 가지 형태로 뻗은 지굴이 520m를 차지한다. 평창군 내에서는 백룡동굴(약 1.8km), 섭동굴(약 1.4km) 다음으로 큰 개방형 동굴이다.
고생대 조선 누층군 정선 석회암층에 형성된 이 동굴은 약 4억 년 전 해저 석회암이 지각 운동을 거치며 지금의 지하 공간을 만들어냈다.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지질학적 가치가 인정되는 자연 지하 공간인 셈이다.
종유석·역고드름 군락이 빚는 지하 풍경

동굴 내부로 들어서면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곳곳에 발달해 있다. 석회암이 오랜 시간 물에 녹고 재침전되는 과정을 반복한 결과물이며, 일부 구간에는 위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 군락도 형성되어 있어 시선을 끈다.
박쥐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어 생태 관찰 요소도 갖췄다. 관람은 기본적으로 자유관람 형태로 진행되지만, 일정 시간대에 동굴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희망하는 방문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입장 전 방문자센터의 전시 섹션에서 동굴 형성 과정과 관람 포인트를 미리 파악해두면 탐방이 한층 풍성해진다.
긴팔 한 벌이면 충분한 천연 실내관광지

동굴 내부 온도는 연중 11~14℃ 안팎으로 유지된다. 외부 기후와 무관하게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특성 덕분에, 한여름 무더위는 물론 겨울 한파 속에서도 쾌적하게 탐방할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다.
다만 체감 온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므로 긴팔 바람막이나 가디건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입장 전 방문자센터에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며, 안전모는 입구에 비치되어 있다. 주차장은 소형 32면, 대형 5면 규모로 무료 운영된다.
입장요금과 다양한 할인 혜택

운영시간은 매일 09:00부터 18:00까지이며, 매표는 17:30에 마감된다. 연중무휴로 운영해 언제든 방문이 가능하다. 개인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10인 이상 단체는 각각 4,000원·3,000원·2,000원으로 낮아진다. 만 6세 미만 영유아, 국가유공자, 공무수행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할인 혜택도 다양한데, 관내 숙박이나 1만 원 이상 음식점·마트 영수증을 지참하거나 평창시티투어·평창관광택시를 이용한 방문객은 30% 감면을 받는다.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평창군으로 발급받아도 30% 할인이 적용된다.
평창 더위사냥축제나 평창송어축제 등 관내 축제 참가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운영 시설 당일 이용자는 50%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의는 033-339-9038로 가능하고 주차 요금도 무료이다.

한여름 피서의 기준을 흔히 ‘얼마나 많이 식히는가’로 두지만, 광천선굴은 ‘얼마나 오래 머무르고 싶어지는가’라는 다른 질문을 던진다. 11~14℃의 냉기와 수억 년의 흔적이 공존하는 공간은 단순한 더위 회피가 아닌, 감각과 지식이 동시에 자극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여름이 절정에 달하는 7월과 8월, 동굴 안은 어느 계절과도 다른 서늘함으로 가득하다. 더위사냥축제 같은 평창 지역 축제와 연계하면 할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으니, 지금이 방문을 계획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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