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3만㎡ 자운영 꽃단지와 드라이브

문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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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무지개해안도로 보랏빛 자운영 절경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 사진=사천시

누군가는 봄을 꽃으로 기억하고, 또 누군가는 바다로 기억한다. 만약 이 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경남 사천시의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보랏빛 자운영 꽃물결로 물들며, 봄철 최고의 포토 명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형형색색의 포토존과 석양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2025 사천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특별한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풍경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풍경 / 사진=사천시

지난 2020년, 사천시는 용현면 금문리 일대에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조성하며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곳은 일곱 빛깔로 물든 도로를 따라 다채로운 포토존 벤치, 경관 조명, 그리고 선셋파고라가 어우러져 있다.

특히 해질 무렵, 해변을 배경으로 알록달록 조명이 켜지면 여행자들은 저마다 사진기를 꺼내들며 추억을 담는다. 최근에는 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방송에 소개되고,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말마다 북적이는 인기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 잡았다.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인근 봄꽃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인근 봄꽃 / 사진=사천시

올해 경남 사천시는 2025년 사천방문의 해를 기념해 무지갯빛 해안도로 인근 3만㎡ 규모의 농지에 자운영 꽃단지를 조성했다.

붉은 토끼풀을 닮은 자운영은 보랏빛 꽃을 피우는 두과 식물로, 척박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녹비작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포토존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포토존 / 사진=사천시 공식 블로그

지난해 가을, 드론을 활용한 자운영 파종 연시회를 통해 조성된 이 꽃밭은 봄이 오자 화려한 보랏빛 물결을 이뤘고, 지금은 해안도로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포토스팟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포토스팟 / 사진=사천시 공식 블로그

봄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보자. 형형색색으로 수놓은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과 예술을 만끽하고, 보랏빛 자운영 꽃길 속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사천시는 이 아름다운 경관을 기반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봄, 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공간에서 당신만의 봄날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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