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타고 떠나는 동굴 탐방
여름 추천 여행지

삼척에는 아직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듯한 신비로운 자연이 숨겨져 있다. 2003년에야 처음 모습을 드러낸 삼척의 대금굴이 그 주인공이다.
수억 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이곳은 독특한 종유석과 지하 폭포, 모노레일로 관람할 수 있는 지하 호수까지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금부터, 대금굴이 왜 특별한지 함께 알아보자.
삼척 대금굴

삼척 대금굴은 약 5억 3천만 년 전 바다에서 형성된 석회암과 산호초 지대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동굴이다. 지하수가 오랜 세월을 거쳐 동굴 내부를 깎아내며 다양한 형태의 동굴생성물을 만들어냈다.
특히, 높이 3.5m의 막대형 석순과 약 12m 규모의 거대한 커튼형 종유석, 그리고 희귀한 에그프라이형 석순과 동굴진주 등은 마치 지하 세계의 보물 창고처럼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이런 특별한 모습을 간직한 대금굴은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삼척대이리동굴지대에 속하지만, 2003년 발굴되기 전까지는 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비경이었다.
2007년에 일반에게 개방된 이후에도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대금굴 관람은 일반적인 동굴 탐방과는 달리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바로 동굴 입구부터 지하까지 연결된 모노레일 ‘대금호’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이다. 약 610m 구간 중 140m는 실제 동굴 내부를 지나며, 마치 은하철도를 타고 신비로운 지하 세계로 떠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모노레일에서 내린 후에는 동굴 내부 793m의 구간을 도보로 관람하게 되는데, 길이 60m 이상의 지하 호수와 지하 폭포까지 만날 수 있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동굴 내부는 산소 공급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히 관람할 수 있다.

대금굴 방문 시에는 몇 가지 필수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연중 기온이 11~12℃로 유지되어 여름에도 쌀쌀한 편이기 때문에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내부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안전한 탐방을 위해 반드시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
카메라로 동굴 내부의 신비로운 풍경을 담는 것도 가능하지만, 삼각대나 플래시는 동굴 환경 보호를 위해 제한된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니 대금굴 홈페이지나 전화 예약을 통해 미리 방문 일정을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 모노레일 얼마전에 환불했다고 욕했던 직원 있는 곳 아닌가 ㅇㅅㅇ
작년엔 횡령으로 걸렸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