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 들였는데 무료라고요?”… 5년 만에 개장한 77m 절벽 위 해상 스카이워크

아찔한 높이의 해안 절벽 끝에서 푸른 동해 위를 걸으며 압도적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 전경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 전경 / 사진=삼척시

핵심 요약

  •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는 해수면 77m 높이의 절벽에서 바다 방향으로 100m 뻗어 나간 U자형 투명 유리 바닥 전망 시설입니다.
  •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와 소망의 탑 맞은편 전용 주차장 이용료 모두 무료입니다.
  • 기상 악화 시 입장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 날씨 확인이 필수이며 주말 혼잡을 피해 이른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05억 원의 사업비와 2021년 착공 이후 꼬박 5년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는 해수면 기준 77m 절벽 위에서 바다 방향으로 100m 뻗어 나간다. 투명 유리 바닥 구간을 따라 걸으면 발 아래로 동해가 펼쳐지는 구조로, 동해안 신규 관광 시설 가운데 단연 이목을 끈다.

2026년 설 연휴 기간 임시 개방을 시작으로 방문객을 맞이한 이 시설은 정월대보름제 기간 연계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3월 정식 개장 절차를 밟았다.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 절벽 위 전망 시설의 입지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 / 사진=삼척시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교동 산81-2번지 일원)는 소망의 탑 주변 해안 절벽에 자리한다. 새천년해안도로, 일명 이사부길과 맞닿아 있어 삼척해변과 정라동 일원을 잇는 해안 관광 축의 한 거점을 형성한다.

소망의 탑은 2000년에 세워진 시설로 3만 3,000명의 후원자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탑 내부 소망의 종을 세 번 타종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스카이워크는 이 탑과 함께 어우러지며 해안 경관 전체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는다.

77m 절벽에서 100m 돌출된 유리 바닥 체험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 절벽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 절벽 / 사진=삼척시

이 시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규모에 있다. 해수면으로부터 77m 높이의 절벽 끝에서 바다 쪽으로 100m 뻗어 나간 U자형 구조는 방문객이 허공 위를 걷는 듯한 감각을 직접 경험하게 한다. 투명 유리 바닥 구간에서는 발 아래 파도가 그대로 보이며, 수평선이 360도에 가깝게 시야를 감싸는 지점도 있다.

동해안의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조망이 합쳐지면서 일반적인 해안 산책로와는 전혀 다른 체험 밀도를 만들어 낸다. 새천년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와 이어지는 위치여서, 해안선을 따라 차로 이동하다 잠시 내려 걷는 코스로도 활용된다.

소망의 탑과 이사부길이 만드는 연계 코스

소망의 탑
소망의 탑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스카이워크 단독 방문도 충분하지만, 주변 자원을 함께 엮으면 하루 코스가 된다. 소망의 탑에서 시작해 새천년해안도로를 따라 삼척해변까지 이어지는 이사부길은 드라이브와 도보 모두 가능한 구간이다.

정라동 일원의 상권과도 가까워 식사와 카페 방문까지 연결할 수 있다. 정월대보름제처럼 삼척의 계절 행사와 시기를 맞추면 스카이워크 개방과 지역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방문 밀도가 높아진다.

운영 시간·입장료·주의사항 안내

삼척 이사부길
삼척 이사부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소망의 탑 맞은편에 전용 무료 주차장이 있어 차량 접근도 어렵지 않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이하며, 다만 우천이나 강풍이 심한 날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방문 전 날씨 확인이 필수인 셈이다.

절벽 위 100m를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높은 곳에 서는 경험이 아니다. 발밑이 유리이고, 그 아래로 동해가 출렁이며, 시야 끝에는 아무것도 없는 수평선만 남는다.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는 바다를 보는 방식을 바꾸는 공간이다.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 풍경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 풍경 / 사진=삼척시

지금은 삼척 해상 스카이워크를 찾기에 가장 뜨거운 계절이다. 여름 동해는 짙푸른 수면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절벽 아래 파도는 한층 거세게 바위를 두드린다. 유리 바닥 위에 서면 그 모든 풍경이 발끝에서부터 펼쳐지며, 맑은 날 시야는 더욱 선명하게 수평선 끝까지 닿는다.

해수욕과 드라이브를 겸한 동해안 여름 여행 일정에 스카이워크 한 코스를 더하면 방문의 밀도가 달라진다. 성수기 주말은 혼잡할 수 있으니, 이른 오전 방문을 택하는 것이 여유로운 조망을 즐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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